(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제2회 창바이산(長白山) 국제빙설카니발'이 최근 개막해 내년 4월 말까지 열린다고 중국 지린(吉林)성 현지매체 신문화보(新文化報)가 28일 보도했다.
백두산관광주식회사와 백두산관리위원회는 종전 여름철 관광지에 그쳤던 백두산이 교통망 확충과 위락시설 개발로 겨울철 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빙설카니발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빙설카니발은 백두산 국제 눈조각 경연을 비롯해 자동차 크로스컨트리, 음식축제 등으로 펼쳐지며 야외불꽃놀이, 국제 백두산촬영대회, 눈조각 체험 등이 부대 행사로 마련된다.
[removed][removed][removed] [removed][removed][removed]백두산 관광 중심지인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서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까지 밸런타인데이 행사, 음력 설, 정월대보름 축하행사가 벌어진다.
주최 측은 카니발 참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백두산 풍경구 입장권을 구입하면 원래 별도의 입장권을 사야 하는 백두산 북쪽비탈 및 서쪽비탈 관광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두산공항은 중국 각지와 직항 항공편으로 연결되며, 백두산과 주변 도시들을 잇는 열차, 정기운행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또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옌지(延吉)·둔화(敦化)·훈춘(琿春)과 백두산을 곧바로 오가는 겨울철 관광버스가 내달 1일부터 내년 5월 중순까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