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에서 전시될 최인선 작가의 대표작품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한국 화단 중견급 작가 최인선 작가의 작품전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칭다오시 청양구 윈도우 카페에서 열리게 된다.
최인선(51세) 작가는 홍익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학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선후 한국에서 1992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1994년 국전 우수상, 1996년 중앙미술대전 대상, 1994년 국전 우수상, 1996년 한국일보 청년작가전 대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3년 하종현 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화단에서 실력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최 작가는 한국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그의 작품은 물질이 가지고 있는 자연성, 물질과 인간이 만나서 형성되어진 흔적, 그리고 작가의도를 통해 존재론적 의미와 예술성의 접목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의 숙련된 솜씨는 필연을 만들어내며 생생한 날 것의 오브제는 우연이라는 인과법칙을 만들어낸다. 그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물과 그림들은 회화의 공간 안에서, 화면을 뛰어넘어 공간조차도 운용하는 놀이를 기술한 것이다. 그리고 전혀 다른 질서에 속하는 영적, 종교적, 사회적, 문화적 사건과 물질성 사이의 관계들을 화가의 눈으로 발견하고 그려내며 조합해 세계 존재의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이번 칭다오에서 전시회 주요 테마는 ‘날 것의 빛'이다. 치열한 작가주의 정신, 다채로운 색의 향연, 상식을 넘어서는 낯선 경계로의 초대, 폭발적 에너지의 감각이 고스란히 화면위에 살아있는 작품과의 조우, 모든 경계는 차이가 아니라 만남을 필연으로 하여 만남은 공존과 조화라는 지론은 작가 최인선이 그리는 ‘생명의 빛’으로 점철된다. 그가 뿜어내는 원초적인 빛들은 우리에게 쉼없이 말을 건네며 색이 곧 빛이라는 완벽한 논리로서 생명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날것의 빛’은 조화와 상생의 시적 은유이며 강렬한 미적체험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든다.
이번 전시회를 조직한 한국 스타갤러리 소속 최임정 사장은 일찍 2007년에 칭다오에 진출했으며 현재 와인과 한국보험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투자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이번 칭다오 전시회에 앞서 이미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한편 지난 10월 5일 홍콩에서 열린 미술품경매때 한국 김한기 화백의 ‘점화’가 3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47억)로 판매된 바 있어 한국의 미술작품이 예술성을 기반으로 투자가치가 인정받으면서 수장가들의 관심이 확신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