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2월 8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5일, 수색 인원들이 콜롬비아 연해에서 300여년 전 영국 군에 의해 격침당한 보물을 가득 실은 스페인 범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대형 범선의 이름은“산호세”이고 스페인 국왕 피립 5세 함대중의 한 상선으로 1708년 카리브해역에서 영국 군에 의해 격침당했다. 배에는 당시 스페인 제국이 스페인 제국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수탈한 금은보화가 가득 실려있었고 그 가치는 최소 20억 달러에 달한다.
산토스는 5일, 콜롬비아 북부 항구 도시 카르헤티나에서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이는 인류 역사상 발견된 가장 가치있는 보물”이라고 밝혔다.
“산호세”호는 보물 수색계에서 줄곧 “전당급의 존재”였다. 최근 수십년간 무수한 전문 보물수색자들이 그 존재를 찾아나섰다. 중남미주의 민간에는 적지않은 이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도 그 명작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서 이 상선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보물들의 귀속문제에 관해 앞서 다툼이 발생한 적이 있다. 미국 보물찾기 회사인 “해양수색함대”에서는 이들이 80년대 초에 이미 “산호세”호의 위치를 발견한만큼 그 발견을 일부 소유해야 한다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재판정에서 2011년, 이 기업은 증거가 부족하므로 보물은 콜롬비아 정부 소유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글/신화사 기자 왕훙빈(王宏彬),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