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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남호공원에 웬 《천안문》과 《장성》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05일 23:11

1월 4일, 진모습을 드러낸 《천안문성루》.



1월 1일, 20여명의 눈조각 전문가들이 《천안문성루》를 깍아내고있다.

1월 4일, 수십명의 눈조각 전문가들의 10여일에 거쳐 알심들여 완성한 눈조각 40여점이 장춘 남호공원에서 해빛에 반사된 하얀 빛을 아름답게 발산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있었다.

그중 신통방통 만들어놓은 《천안문성루》와 《만리장성》 눈조각은 수많은 관람객들의 카메라 렌즈의 조명을 받고있었다.

눈조각들은 교통이 편리한 남호공원의 2호문과 3호문 사이의 공원 산책로 량옆에 세워져있다. 총조설량은 1만여립방메터이며 영빈구역, 환락구역, 부흥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고 한다.



장춘 남호공원속의 《만리장성》.

1월 1일, 기자가 3호문에 들어서니 장춘해방기념비의 사방에 《평화》, 《동북항일련군 영웅》, 《랑아산 다섯 용사》와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을 정면으로 하고 《전민이 항전하여 승리를 향해 나아가다》를 뒷면으로 한 메인 눈조각작품이 둘러싸여있었다.

특히 길이가 25메터에 달하는 메인 눈조각작품은 기념비 남쪽에 우뚝 서서 그 웅장함을 자랑하고있었다.

기자가 1월 4일 다시 남호공원을 찾아보니 1일까지 메인작품 남쪽에 있는 산책로의 동쪽에 길다랗게 담벽모양으로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주던 미완성작품이 만리장성의 형태로 그 진모습을 드러냈다. 얼음으로 뒤덮힌 호수에는 근 10메터 높이의 경사진 미끄럼 썰매장이 만들어져있어 아이들이 즐기고있었다.

호수가에는 1일까지만 해도 20여명 전문가들이 굴삭기의 도움속에 눈조각 분주하게 돌아치던 천안문성루의 반성품이 전부 완성되여있었다. 웅장한 성루에는 8개의 오성 붉은기가 꽂혀져있었고 《중화인민공화국 만세》와 《세계인민대단결 만세》라는 글씨까지 새겨져있어 핍진도를 높여줬다.

천안문 눈조각을 지나 호수가 산책로를 따라 동쪽으로 중국의 전통 8덕, 중국꿈, 원숭이해 길상물, 만화 등 허다한 원소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수 있다.

《할빈의 얼음조각》, 《장춘의 눈조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근년래 장춘시의 눈조각예술은 해마다 규모와 예술성이 부단히 제고되면서 장춘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선을 이루고있다.

하지만 올해도 왕년과 다름없이 조각품으로 완성되자마다 적지 않은 관람객들의 과분한 《령거리접촉》 욕심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밟혀서 꺼멓게 어지럽혀져있었다.

한 눈조각 전문가는 남호공원의 눈조각은 보호정도와 날씨에 근거해 2월 중순좌우까지 전시한다고 하는데 경계선을 넘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각품으로 만들어지자마자 파괴되고있는 점에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전업카메라를 들고 눈조각을 촬영하던 한 전업사진작가는 《많은 시민들이 눈조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되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눈조각과 너무 가까이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좋은 효과의 사진이 나오기 힘들다. 되도록 눈조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어야 사람도, 눈조각도 한사진에 멋있게 담을수 있다》고 경계선을 넘어 눈조각에 접근하는 관람객들을 말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장춘해방기념비 북쪽에 있는 눈조각 《평화》.



장춘해방기념비 동쪽에 있는 눈조각《동북항일련군 영웅》.



장춘해방기념비 서쪽에 있는 눈조각《랑아산 다섯 용사》.



장춘해방기념비 남쪽에 있는 눈조각《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쑈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전민이 항전하여 승리를 향해 나아가다》를 뒷면으로 한 메인 눈조각작품.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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