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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고중 1학년생 왜 남호공원서 죽었을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11일 14:38
실종된지 5개월만인 2016년 4월5일 오후 1시 장춘 남호공원에서 고중 1학년에 다니는 남학생의 시체를 발견했다. 실종돼서 5개월 동안이나 찾았는데 결국 시체로 부모앞에 나타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지난해에 붙였던 사람찾는 광고

올해 16세 나는 조씨 성의 이 학생은 2015년 11월 9일 아침 아버지와 함게 나란이 학교에 가는 길에 들어섰다.

부자는 장춘의 공농대로 동쪽에서 인민대가 교차점에 위치한 길림성실험중학교에 이르렀다. 이날은 조씨 학생이 이 학교 고중1학년에 입학한지 2개월이 좀 넘는 날이였다. 아버지는 아들이 학교문안에 들어서는것을 보고 돌아섰다. 그런데 점심즈음에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온 집식구들이 아이를 찾아 다녔고 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지 말라기에 평소에도 말을 잘 듣는 아들이라 전화기를 가지고있지 않아 련락을 할 방법이 없었다.

경찰에 신고하고 사람찾는 광고도 내붙였다. “남 16세, 키 1.85메터, 짧은 머리에 안경을 섰음. 11월 9일 아침 7시 좌우에 남호대교부근에서 실종….”

2000년도에 출생한 조씨 학생은 고중에 입학할 때까지 한번도 좌절을 당해본적이 없고 보다 순조로왔으며 걱정을 끼친 일이 별로 없다. 평소 선생님과 부모의 말을 잘 듣는 편이고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했다. 초중 동창들의 말에 의하면 조씨 학생은 사람이 좋고 성격 또한 내성적이 아니며 반장으로 있은 그는 유모적인 면도 있다 한다.

2015년 고중입시 시험에서 586점으로 길림성실험학교에 입학하게 됐고 실험반 학생으로 되였다. 그러나 고중에 입학해서 그의 생활은 순조롭지가 않았다.

첫 기중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지 못했고 고중에 입학해서 공부가 버겁다는 느낌을 가졌고 부모들에게 “초중때 별로 힘들게 공부하지 않고도 3등안에 들었는데 지금은 저녁 늦게까지 공부해도 많은 문제들을 풀수 없습니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후부터 휴학할 생각까지 한 조씨 학생은 정서파동이 심하고 어떤 날에는 말미를 청하고 아예 학교에 가지도 않았다. 조씨 학생의 아버지는 늘 아들을 타일렀고 심리자문까지 받게 했다. 아버지의 권고에 학교에 갔고 실종하기 전에 본 시험성적이 여전히 높지 못해 재차 휴학하려고 했다.

조씨 학생은 자기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려 한다며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아버지가 그 편지를 발견했을 때는 2015년 10월 27일 아침이 였다.

“저는 원래부터 공부하기 싫어했고 오늘 이 마음을 더 굳히게 되였으며 개변하려 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생각이 아니며 오래전부터 쌓게 되였습니다. …혹 저한테도 생각이 있겠지만 저는 이 사회를 개변시킬 능력은 없습니다. 지어 저도 저를 개변시킬 능력이 있을련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최저한 저를 개변시킬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저는 ‘휴학’을 선택하려 합니다.”

“원인을 말하려면 크고 작은 문제를 몇가지 들수 있지만…고중에 입학한후 종래도 생각지 못했던 일에 맞띄우게 됐습니다. 저의 고중입시성적이 괜찮다고 인정했고 이 성적으로 고중에서 최저한 힘들지는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이 틀렸고 현실로부터 귀뺨을 맞은듯 합니다. 저는 모든 힘을 빌여 빠져나오려 하나 각 학과 난제를 풀수 없습니다. ”,

“저를 믿어 주십시오. 나는 곤난에 부딛치면 뒤걸음질 칠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휴학’을 선택하려 하며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도처에 다니며 과외반에 다니지는 않겠습니다.’ ”,

“…”

“일부 사람들은 저의가 ‘휴학’하려는것은 공부에서 탙퇴하려고 한다고 여길것입니다. 반대로 저는 정력을 집중시켜 진정으로 유용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휴학하려 합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일부 사람들한테 물어봤지만 이들은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일이 저한테 맞는것은 아니며 옳다고는 말하지 못합니다. …”, “저는 꼭 저한테 맞는 길을 가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학업을 마치고 하고싶은 일을 하면 되지 않는가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은 일찍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이 나이에 저의한테 맞는 길이 꼭 있다고 믿습니다. …

아버지께서 다 읽어보시고 유치한 생각을 가진 유치한 사람의 글이라 생각한다면 저한테 맞는 ‘이 보다 더 유치한 길’이 있겠는가고 말하고싶습니다. 아무때든 나와의 토론을 기다리겠습니다.”

……

조씨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했고 또 아들의 사유를 존중한다. 아들의 사유가 리상에 가까운것이라 권고해왔고 “어떤 일은 나중에 실현하는것이다. 기초교육자체가 그러하듯이 아들의 생각처럼 간단한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여전히 자기만의 사유를 갖고있었다.

만일 조씨 학생이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비극이 없었을것이다. 가족들에게 영원한 아픔을 남긴채로 학생은 다시는 돌아올수 없게 되였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중국길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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