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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모바일게임 심하면 중독, 적절히 하면 인지기능에 도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1.07일 10:15
‘애니팡’, ‘프렌즈팝’ 등 모바일게임이 일상에 파고든 지 오래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라고, 지나치게 많이 하다 보면 일상생활은 물론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건강하게 게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헬스조선]성인 모바일게임 심하면 중독, 적절히 하면 인지기능에 도움(사진=셔터스톡)

게임은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을 적당히 즐기면 일상생활이 즐거워지고, 집중력이 높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과몰입 하면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게임중독은 게임중독의 주 위험군인 청소년층과 양상이 다르다. 모바일게임 중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인 셈이다.

청소년층에게는 모바일게임 행위 자체가 문제라면, 중장년층에게는 게임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문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에 따르면 청소년은 주로 모바일게임을 반복하다가, 몰입이 지나쳐서 중독으로 이어진다. 이와 달리 중장년은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을 하면 이러한 감정이 일시적으로 해소되지만, 게임하지 않을 때 오히려 긴장과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다. 여기서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잠자는 것을 미뤄가며 계속하면 게임중독에 걸리게 된다.

자가진단법

아직까지 중장년층을 위한 모바일게임 중독과 관련된 정확한 자가진단법은 없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팀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성인 모바일게임 중독 척도를 개발 중이다. 정리된 자가진단법은 아직 없으나, 모바일게임 중독을 의심할 만한 몇 가지 징후는 있다. 게임하지 않을 때 긴장감이 들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고, 잠이 오지 않아서 결국 다시 게임해야 하는 경우라면 모바일게임 중독일 수 있다. 게임하지 않으면 눈앞에 아른거리는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중독의 사인이다. 게임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중독을 의심해볼 만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받아 보는 게 좋다.

기저 원인이 되는 우울증·불안증·불면증을 치료해야

중장년층이 게임중독만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일은 드물다. 전홍진 교수는 우울증·불안증·불면증 등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게임중독을 발견하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환자는 게임중독 자체를 치료한다기보다는 게임중독이 생긴 기저 원인인 우울증·불안증·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게임중독이 해소될 수 있다. 기저 원인을 치료하면서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 치료도 병행한다. 운동을 하거나 신문을 보는 등 모바일게임을 대신할 수 있는 건전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모바일게임에 몰두하지 않을 수 있도록 주변 가족들이 당사자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도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과의 대화로 게임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돼

모바일게임에 중독될 것을 우려해 모바일게임 자체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중장년층이 모바일게임을 할 때 생기는 긍정적인 측면 때문이다. 전홍진 교수는 모바일게임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사람은 노화과정을 겪으며 기억력, 집중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그런데 모바일게임을 하면서 뇌가 자극을 받으면 이러한 기능들이 증진될 수 있다. 다만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한다면 소용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해야 기억력, 집중력 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 어떻게 하면 건강도 지키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우선 하루에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좋다. 전홍진 교수는 “하루에 게임을 얼마나 하면 좋은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하되, 몸에 무리가 가거나 힘들지 않은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게임할 때 걸어 다니면서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걸어 다니거나 이동 중에 서서 게임을 하면 시야가 가려 넘어지거나 부딪혀 골절 등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앉아서 한다. 게임한 후에는 뻐근할 수 있는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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