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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이세영 PD “김병만 5년째 밤잠 못자요” [POP인터뷰①]

[기타] | 발행시간: 2016.01.21일 11:10
[헤럴드POP=김은주 기자]벌써 햇수로 6년째다. 매주 금요일(1,2,6기~현재)과 일요일(3~5기) 심야 시간에 10%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SBS에 효도 중인 예능둥이 ‘정글의 법칙’. 지난 2011년 10월 악어섬에서의 생존기를 다룬 나미비아 편으로 첫 삽을 뜬 이후 현재 23기까지 인간의 극한에 도전해왔다.

‘젊은 피’ 이세영 PD가 지난 8일부터 방송 중인 ‘파나마’ 편을 맡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총 3개 팀이 2개월 간격으로 기획, 섭외, 촬영, 편집 등을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삼각편대 구조인데 이 PD가 한 축을 맡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과 ‘인기가요’ 조연출 시절을 거쳐 ‘정글의 법칙’을 통해 PD 명함을 달았다. 새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 사진제공=SBS]

‘입봉작’에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을 덜컥 맡게 된 이 PD. 다행히 성적이 좋았다. 2016년 첫 정글 도전기로 1회 전국 시청률 13.5%(닐슨미디어 기준)를 냈다. 지난해 1월 30일 방송된 ‘팔라우’ 편 1회에서 나온 13% 벽을 돌파한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이다. ‘정글의 법칙’ 명성이 부담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이 PD는 “워낙 탄탄한 인기를 쌓아온 프로그램이기에 운이 따른 것 같다. 걱정이 많이 됐지만 이번이 아니면 해볼 수 없는 작업이라 끌렸다. 첫 회부터 작업을 해온 베테랑 스태프들이 나의 미숙한 부분을 채워줬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 PD도 프로그램에 투입되기 전까지 일개 시청자였다. 막상 제작진으로 현장에 가보니까 예상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고. “5년 정도 된 프로그램이니까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거기에서 생존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과제이자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고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요. 한 100배 더? 출연자들이 그렇게 힘든데도 티 한 번 내지 않고 묵묵히 해준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죠.”

‘정글의 법칙’은 제목 그대로 정글에 가서 생존하는 과정을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야생 그대로의 삶을 보여주는 게 뼈대. 매번 엇비슷한 구성인데도 여전히 건재하다. 금요일 심야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부족을 이끄는 ‘병만족’ 김병만의 진화하는 야생 라이프와 문명과 자연의 조화를 꾀하는 제작진의 노하우 덕분에 장수 예능이 될 수 있었다. SBS는 김병만에게 방송대상 트로피를 두 번이나 안겼을 정도. 이 PD도 김병만의 역할이 대단하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정글의 법칙 파나마 편. 사진제공=SBS]

“TV로 봤을 때 기능적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받았죠. 김병만 씨와 일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정글을 많이 다녀왔는데도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이번엔 어디에요’ ‘다음 시즌 뭐로 해요’ 호기심이 많아 보였어요. 그만큼 열정과 애정으로 가득하더라고요. 김병만 씨는 아직도 정글 가기 전날 밤이 그렇게 설레고 긴장돼 설친다고 하더라고요. 그 세월이 5년이나 되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한 프로그램에 집중하면 안주하기 십상인데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더라고요. 정글에 갔다가 귀국하면 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요. 예전부터 배운 스카이다이빙을 이제 사람 태우고 탈 정도래요. 생존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니까 여러 가지를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안 가본 정글을 찾기 더 힘들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로 장소 선정에 따른 소재 고갈에 자주 시달린다. 이에 이 PD는 “전에 다녀온 곳과 조금이라도 다른 자연 환경을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게스트 출연이라는 인물의 변화로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회 성향이 다른 출연진들이 빚어내는 정글 라이프가 매번 색다른 그림을 안겨주기 때문. 무엇보다 김병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끈끈한 팀워크가 지난 5년간 ‘정글의 법칙’을 지탱해준 힘이라고 자평했다.

“사람들이 가끔 병만 족장에게 묻는데요. 그렇게 정글을 많이 갔으니 이제 식은 죽 먹기 아니냐고요. 병만 족장은 여전히 긴장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큰 고민은 부상 위험이라고요. 누구 하나 다치거나 아프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생긴대요. 이제는 5년간 호흡을 맞추니 스태프인지 출연자인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카메라 맨이 쉬면 알아서 카메라 몸에 달아서 찍고, 조명 감독이 없으면 알아서 조명을 쳐요. 자기 일이 아니여도 나서서 해요. 한몸처럼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요. 병만 족장은 2~3개월 된 막내 스태프까지 살뜰이 챙겨요. 정글 다녀온 뒤에도 따로 잘 뭉칠 정도로 팀워크가 좋고요.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정글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화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김은주 기자

gl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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