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필리핀 민간항공국 관리는 자국 민용기가 지난 7일, 중예다오(中業島)에 진입하는 과정에 중국 해군의 경고 무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또 중예다오 지역을 비행하는 자국 민항기를 중국이 쫓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중예다오를 비롯한 남사군도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으며 필리핀이 과장된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자막)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중예다오를 비롯한 남사군도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필리핀은 중예다오를 비롯한
중국 남사군도의 절반을 불법으로 침범했습니다
침범한 중국 영토 위에서 토목공사를 추진하고
무기를 배치하는 필리핀의 행동을 단호히 반대하는 바입니다
필리핀이 과장된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하고
지역의 긴장을 고의로 부추기는데는 다른 속셈이 있습니다
그 시도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밖에 필리핀 민간항공국은 지난 18일, 자국이 남중국해 중예다오에서 민항위성 추적시스템을 구축해 남중국해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기를 추적감시하는 것 외에도 7개 민간용 항공레이더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은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자막)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필리핀이 침범한 중국 영토 위에서 벌이는 행위는
모두 불법적인 것으로 침범행위의 불법성은 감출 수 없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