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중국 인민은행
중국 중앙은행이 전자화폐 발행을 추진한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주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은 지난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자화폐 세미나에서 "빠른 시일 내에 전자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자화폐 전문 연구팀을 설립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왔고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인민은행 측은 세미나에서 "중국경제가 신창타이(新常态)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자화폐를 일반 화폐 발행 및 유통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경제교역 활동에 대한 편리함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며 "인민은행의 화폐 공급 및 유통 통제력을 높이고 자금세탁, 탈세 등 범죄행위도 줄일 수 있는 등 전자화폐는 금융에 전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화폐의 발행, 유통 시스템은 중국의 새로운 금융 인프라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결제 시스템을 한단계 더 개선시켜 경제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경대학 금융법연구소 황전(黄震) 소장은 "디지털화는 하나의 추세이며 향후에는 화폐 역시 전자화돼 화폐 개념이 없어질 것"이라며 "인민은행의 이같은 발표는 새로운 트렌드를 알리는 하나의 신호"라고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