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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성 90세 유지우산 전수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1.25일 15:50

(흑룡강신문=하얼빈) 윈난(雲南)성 바오산(保山)시 텅충(騰沖)현 싱양(滎陽)촌은 100여 가구밖에 살지 않는 오래된 마을로, 300여 년간 제작해 온 유지우산으로 이름을 떨쳐 ‘유지우산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싱양촌 현지 사투리로 ‘종이 지(紙)’ 자와 ‘아들 자(子)’ 자의 발음이 같아, 과거 결혼하는 여자의 혼수에는 ‘아들을 낳으라’는 의미로 유지우산 2개가 반드시 포함되었었다.

  ‘인간 문화재’ 정잉하이(鄭映海) 씨는 10대 전수자이다. 그는 8살 때 가족을 도와 유지우산을 만들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이 오래된 전통공예 일을 고수해 오고 있다.

  유지우산 제작을 위해서는 우산살 깎기, 종이 바르기, 도안 그려 말리기, 손잡이 만들기, 오동나무 기름 칠하기 등 10개가 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정(鄭) 씨는 바로 이 같은 과정을 80년 동안 반복해 온 것이다.

  기계로 생산하는 유지우산은 제작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다. 게다가 가볍고 내구성이 좋으며 도안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하여 관광공예품 시장을 점령했으며 멀리 국내외로 팔려나간다. 그러나 구순을 앞둔 정 씨의 전통 수공예 유지우산 제작에 대한 열정은 결코 사그라들지 않았다. 매번 새로 만든 우산을 펼칠 때마다 그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피어난다. 지금 이 노인의 가장 큰 꿈은 유지우산 공예가‘전지 공예’나 ‘중국 매듭’처럼 점점 더 많은 젊은이의 관심을 받는 것이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동백꽃에서 연꽃, 매화, 나뭇가지에 이르기까지, 노령에도 불구하고 정 씨는 유지우산 위에 안정적으로 독특한 도안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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