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리헌 특약기자= "모 나오라! 모다!", "쓩이다! 쓩!" 들끓는 응원의 함성, 환희와 박수갈채, 사처에서 펼쳐지는 춤판. 21일,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실내체육관은 전 시 조선족들의 대형 윷놀이 잔치로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었다.
목단강시민종국과 시문화국에서 주최하고 목단강시조선족예술관과 시조선족로년협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전 시 우리민족 정월대보름 민속전통 이어가기 집단 윷놀이대회는 새해 축복의 장, 교류의 장, 기쁨의 장, 고무격려의 장으로 들끓었다.
축하연설에서 손경수관장은 전 시 조선족인민들게 새해의 축복을 올리고 선진문화를 창도하고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양하며 조화롭고 문명하며 경사롭고 흥성흥성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통문예항목인 윷놀이대회를 가지게 됐다고 종지를 밝혔다.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를 비롯한 시중소학교와 사회팀, 조선족사회 각 계층 36개 팀의 400여명 선수들과 심판원, 사업일군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통명절의 분위기속에서 정월대보름을 맞는 조선족인민들의 즐거운 심정과 '중국의 꿈, 민족의 꿈'을 실현키 위한 전 시 12만 조선족인민들의 문발향상하는 정신풍모와 행복한 생활의 품위를 보여주었다.
6개 경기장으로 나뉘여 진행된 윷날이는 환락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시조선족 로인협회 12분회를 대표해 윷놀이에 출전한 현복금(68세)씨는 솜씨가 능란하고 운수가 좋아 3판의 격전에서 8차례나 모를 따냈다.
박금자씨를 조장으로 하는 로인협회 9조는 전체 회원들이 모아둔 조의 공금 2만원을 털어 한복 20벌을 갖추어 윷놀이 선수들의 통일복장으로 하였다.
즐겁고, 흥겹고, 화해롭고도 긴장한 경기를 거쳐 사도대표팀, 로년협회 17조대표팀, 강남대표팀이 1등에서 3등을 따내고 로년협회 12조대표팀과 동승대표팀이 4등을 차지해 각기 상패와 기념품을 받아안았다.
목단강시민종국 성광철부조연원, 시문화국 왕백귀국장, 시조선족예술관 손경수관장, 시조선족로인협회 감광범회장이 윷놀이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