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중국 지방정부가 개인 주택 구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했다.
장쑤성(江苏省) 양저우시(扬州市)재정국과 시부동산관리국은 7일 공동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개인 주택 구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부양책을 반포했다.
지방정부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한 개인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구입 날짜로부터 3개월 내에 관련부문에 서류를 구비해 신청해야 한다. 구비서류 중에는 해당 기간 부동산개발업체로부터 주택을 구입했다는 매매 계약서와 해당 주택에 대한 개발업체의 판매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서류심사가 통과되면 정부는 90m² 이하 면적의 주택을 구입한 개인에게 거래 대금의 6%, 90~120m² 주택은 5%, 120~144m² 주택은 4%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양저우시부동산관리국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장려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시행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장려책이 부동산 규제의 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양저우 정부는 국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준수하고 지역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