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찬공기 영향으로 중국 여러 지역의 기온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지난 8일 찬공기 영향으로 베이징에 4급 풍속의 편북풍이 불었습니다. 강한 봄바람은 공기 속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기상청은 8일 새벽부터 베이징의 PM2.5 농도가 신속히 떨어졌고 오후에는 PM2.5 농도가 세 제곱미터 당 20마이크로그램 이하를 기록해 전 시의 공기 품질이 1급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9일에도 강풍이 여전해 베이징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도,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 달했습니다.
이번 찬공기 영향으로 산둥성 칭다오에도 강풍이 불었습니다. 8일 한 때는 8급 풍속의 강풍이 불었고 9일 일부 해역에는 10급 강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현재 칭다오어업해양국은 긴급대응책을 가동하고 해상작업 중인 어선에 긴급 귀항하거나 혹은 가까운 항구를 찾아 태풍을 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 주말, 장쑤성은 기온이 영상 24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번 찬공기 영향으로 우시 등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의 기온은 0도 가까이로 급락했습니다. 이번 한파가 장쑤 지역의 찻잎 수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시성에서도 지난 8일 청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간쑤성 북부의 대부분 지역도 5도에서 13도 하락하는 강온 날씨를 맞았습니다. 장시성 중남부는 기온이 최고 18도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한파는 11일까지 지속되다 차츰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