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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백승룡PD “학생7인과 좀비 단막극 했으면”(인터뷰③)

[기타] | 발행시간: 2016.03.27일 09:14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인터뷰②에 이어)―‘배우학교’는 예능과 다큐 중간 지점에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해봤던 예능과 드라마를 다 합친 거다. 대본 없는 성장 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였다. 평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전작인 ‘잉여공주’나 ‘미생물’에서는 B급 감성도 느껴진다.

△좋아한다. ‘SNL’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원래 좋아했는데 ‘SNL’을 통해 심화시켰다. ‘잉여공주’를 B급으로 만든 건 아닌데, 사람들이 B급이라고 하더라. (웃음) 보편적인 동화에서 출발했다. ‘미생물’은 B급이다. ‘미생’이라는 훌륭한 작품에 B급 감성을 섞은 거니까. 그런 것을 해보고 싶었다.

―평소에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했는데, 어디서 영감을 얻나.

△평소 뮤직비디오, 일본 영화, 드라마를 많이 본다. 어렸을 때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고, 요즘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작품의 감성을 좋아한다. ‘배우학교’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작품 전반적인 메시지가 맞닿아 있다. 포스터나 세트를 만들 때 영화를 참고하기도 했다. 디테일은 다른 작품을 레퍼런스로 했다. 일본 영화 ‘막이 오른다’가 있다. 거기 나오는 연극부 트레이닝복이 예쁘더라. ‘배우학교’에 나오는 트레이닝복을 제작할 때 참고했다. 교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바스켓볼 다이어리’란 영화를 참고했다. 의상팀에 ‘디카프리오가 입은 교복’이라고 말했더니, 그건 ‘디카프리오라서 그렇다’라고 했다. (웃음)

‘배우학교’ 포스터(사진=tvN)

―tvN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훌륭한 선배님들이 만들어 주신 부분이다. 10년을 지켜본 저로서는 신기하다. ‘이렇게 발전할 수도 있나’ 싶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초창기 tvN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좋은 선배님들 덕분에 지금은 좋은 회사를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이번 ‘배우학교’ 같은 좋은 기회를 얻었다.

―방송국이라고 하면 멋지고 화려한 직장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지 않나.

△박신양 선배님이 ‘배우학교’ 1회에서 던진 질문이 있다. ‘왜 연기를 하지?’라는 질문인데, PD도 마찬가지다. 겉모습에 끌려서라면 오래가지 못한다. 배우가 되기 위해 동물도 되고 사물도 되듯이 좋은 PD가 되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을 겪는다. 하루 방송을 위해 6일 밤을 샌다. 이 일을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못할 직업이다.

―‘배우학교’ 시즌2나 여학생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 학생들과 졸업 작품을 만들고 싶다. 마음에 담아 둔 웹툰이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란 좀비 소재 웹툰이다. 여름특집 공포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싶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라는 레퍼런스도 있고, B급 감성을 더해 한국에 없는 좀비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가능하면 ‘학교’ 시리즈를 이어가고 싶다. ‘예능학교’, ‘개그학교’, ‘가수학교’ 식으로 말이다.


김윤지 (jay@edaily.co.kr)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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