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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도급 혁신해 발전 꾀한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01일 10:11
밀산시 신선촌 토지 정합해 공개입찰하니 농민소득 대폭 상승

  도시진출과 해외로무로 인한 조선족농촌의 공동화 현상은 사회발전의 필연적 추세라고 함이 적절할 것 같다.국외 발달한 나라들의 농촌은 물론 우리 주변의 한족농촌들도 점차 우리의 길을 답습하고 있다.신생사물에 대한 접수력과 적응력이 빠른 우리 민족이 한발 앞섰을뿐이다.나갈 사람은 거의 다 나간 우리 조선족농촌에 이젠 변화의 물결이 감지 되고 있다.도시진출과 해외로무로 원시자본을 축적한 사람들이거나 땅의 가치를 인지한 '뜻이 있는 사람'들이 고향으로 귀환하고 있다.그리고 줄곧 '땅의 주인'이 되여 왔던 사람들도 혜농정책에 힘입어 더욱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조선족농촌의 새로운 변화를 반영하고 고향에서 꿈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사람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는 취지에서 본지는 오늘부터 '기획보도-생명의 땅에서 희망을 심는다'를 펼친다.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기대한다. /편집자

  (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기자, 피금련특약기자= 밀산시 밀산진 신선촌은 밀산진에서 유일한 조선족촌으로서 원 서동안촌과 원 대채촌이 2002년에 합병하여 이루어진 마을이다.특히 원대채촌은 지난세기 60년대말에 당시 밀산진가도판공실에서 사업하던 리복녀씨가 무직업 직공호 부녀들을 조직해 황무지에 일떠세운 유서깊은 고장이기도 하다.

  호적상 116호의 농호에 근 2000무의 토지가 있지만 젊은이들이 모두 로무로 마을을 떠난탓에 본촌 촌민이 직접 농사하는 농호는 하나도 없다. 또한 시내와 가까이 있다보니 아예 시내에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는 촌민들이 많아 실제 촌에 남아있는 농호는 겨우 10여호, 그중 대채촌은 2~3호에 불과하다. 토지징용이 빈번하고 도시건설계획의 제한으로 새농촌건설도 손을 댈수 없단다. 2002년부터 촌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부임된 김성호(46세)씨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는 우선 촌민들이 맡기고 간 토지를 유효하게 관리하는데로부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촌에서 농호들의 토지를 여러 임대자들한테 피동적으로 임대해 임대비를 받아주는 정도였는데 토지의 위치와 비옥도,관개조건 등 여건에 따라 임대비도 같지 않고 또 쩍하면 임대자들이 담합해 임대비를 낮추려는 경향이 많았다.

  김성호씨는 촌간부들과 토의하고 촌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한 기초에서 근본성적인 대담한 방안을 내놓았다. 대채촌을 시점으로 전촌 토지를 몽땅 정합하여 공개입찰(公开发包)의 방식으로 한 재배대호에게 도급주는 방식이였다. 처음 일부 촌민들은 혹시 도급비가 원래보다 낮아지면 어쩔가 하면서 반대도 했지만 촌에서 '먼저 이왕 도급비의 최고가격(헥타르당 1만2000원)으로 현금을 지불하고 만약 가격이 낮아지면 자신이 책임지고 높으면 한푼도 다치지 않고 다시 농호에 돌려준다'고 보증하자 촌민들이 안심하고 "더 받은 부분은 몽땅 지서의 수고비로 드린다"며 농담절반 진담절반으로 동의했다.

  지난해 말, 밀산진경제관리참,규률검사위원회,해당토지관리부문 및 해당 주관령도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채촌의 토지공개입찰(공시기 15일)경쟁이 치렬하게 시작되였다.공개입찰에 참가한 재배대호는 모두 6호,처음 입찰가격은 39만560원,도급기한은 5년이였다. 결과는 기대치를 훨씰 초과하는 46만원, 헥타르당 1만4100원에 락착되였다. 이는 원래 제일 좋은 토지를 가진 농호(도급비 최고기록이 1만1500원)는 물론 헥타르당 7000~8000원정도밖에 못받던 농호들로 말하면 그야말로 하늘의 떡이 아닐수 없었다.

  다음으로 촌에서는 마을이 비면서 공터가 많이 생기는 조건을 리용하여 공장건물 등 시설들을 갖춘후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민족발전기금 100만원을 지원받아 식용균산업을 시작하고 있다. 시내를 끼고 있는 유리한 조건을 리용하여 조선족양로원 유치에도 힘쓰고 있으며 특히 토지징용으로 생긴 적지않은 자금을 헛되이 쓰지않고 시내의 좋은 위치에 상가용건물(门市部)을 사서 고정자산도 남기고 고정적인 수입도 올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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