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접경 훈춘, 中상인들 '한반도위기 결국 사라질 것'…투자준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03일 08:11
접경지역인 훈춘에 물류센터 건설 등 투자계획 잇따라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국면에도 불구하고 북중접경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 상인들은 현재의 위기가 결국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최근 북중접경인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를 방문해 현지 동향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라며 상인들이 대북제재 이후를 고려해 투자를 늘릴 태세라고 2일 보도했다.

훈춘의 택시기사 장(張)모씨는 "지난 1월6일 조선(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 못했으나 실내에 있던 사람들은 지진의 강도를 느꼈다고 한다"며 "(북한)핵실험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춘 사람들은 이제 예사로 여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북한의 4차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위기국면에도 불구하고 북중접경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인 상인들은 현재의 위기가 결국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 취안허(圈河)통상구의 모습.

인구 20만 명의 훈춘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러시아·북한과 접경해 '동북아의 십자로'로 불린다.

랴오닝(遼寧)성 잉커우(營口)시 아오인(傲麟)물류회사의 판웨이광(范維光·45) 사장은 북핵 위기에도 오히려 훈춘시에 현대적 설비를 갖춘 대형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판 사장은 "훈춘은 반경 200㎞ 내에 자르비노·나진 항 등 러시아·조선의 항구 10곳이 분포해 물류허브가 될 것이며 투자할 가치가 있다"며 "한반도 정세가 경제활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겠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있어 마지막엔 위험이 없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충칭(重慶)의 한 기업은 훈춘에서 러시아 해산물 수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올해 말까지 한 대행업체를 통해 5천만 위안(약 89억원) 어치를 수입해 중국 국내시장에 내다 팔 계획이며 내년에도 대량 구매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린성 정부의 투자유치 담당자는 "목재, 석탄, 섬유방직 등에서 훈춘이 경쟁력을 갖췄으나 현지인들은 시장정보와 마케팅 등에 어두워 큰 상업적 기회를 대부분 외지인이 누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양=연합뉴스) =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에 따른 한반도 위기국면에도 불구하고 북중접경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인 상인들은 현재의 위기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지린성 훈춘시 취안허통상구를 통과한 차량이 두만강대교를 지나 북한 나선시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4.2 realism@yna.co.kr



북중무역에 10년째 종사한 주쥔(朱軍)씨는 "요사이 조선으로 가는 중국인 상인·관광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이곳의 민간무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허용하는 범위에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훈춘의 상인 장디(張迪)씨는 증권시보와 인터뷰에서 "(훈춘과 인접한) 한반도 사태가 엄중하지만 사업에서 위기는 기회와 공존하기 마련"이라며 "훈춘의 투먼장(圖們江·두만강) 국제합작시범구에 북한근로자 3천 명이 있어 관련 기업의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67%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작품 하나에 2천만원" 신화 이민우, 전재산 사기 후 '화가' 변신 근황

사진=나남뉴스 얼마전 전 재산을 사기 당했다고 밝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신화 이민우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알렸다. 영상 속 이민우는 "제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

박수홍,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형수 재판서 비공개 증언[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54) 씨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5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엄마가 플레이보이 모델" 마라탕후루 틱톡커, 알고보니 '이파니' 딸

사진=나남뉴스 틱톡에서 '마라탕후루' 챌린지를 유행시킨 키즈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사실은 모델 이파니의 딸인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생으로 올해 12살인 서이브는 틱톡 팔로워만 80만 명에 달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만 명인 대표 키즈 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