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 밀집지역 왕징(望京)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이 인근 쇼핑몰에서 우리 쌀을 사 먹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베이징 798예술구 인근에 위치한 인디고 지하 1층 BHG 매장에서 국산 쌀의 첫 판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비롯해 중국 측 인사와, ㈜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이사, 이상욱 농협경제 대표이사 등 국내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인 ‘비밥(Bibap)’ 공연을 비롯해, 한국 쌀을 활용한 시연시식 토크쇼와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이번 우리 쌀 판매는 지난해 9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산 쌀의 대중 수출 물꼬를 튼 이후 지난 2월말 중국 영무역기업인 중량기업(COFCO)을 통해 72톤 물량이 수출되며서 이뤄졌다.
이동필 장관은 “우리 쌀이 고급매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농산물로 판매된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으로의 우리 쌀 수출을 통해 관세화 등으로 어려워진 우리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금번 수출은 우리 쌀 세계화의 재도약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쌀 교역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중국인이 선호하는 품종을 생산하는 수출전문단지 조성, 공동 포장지 개발, 백화점이나 온라인 및 TV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판촉 행사를 통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한국 쌀의 중국 수출 공로를 인정하여 ㈜포스코대우와 COFCO에 대해서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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