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교육/학술
  • 작게
  • 원본
  • 크게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2명 한국인 유학생, "우린 중국 명문 북경대학에 입학했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4.25일 10:31
지금까지 15명 졸업생이 북경대학과 청화대학에 입학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요즘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류학부에 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해 동시에 3명 한국인 류학생을 북경대학에 입학시킨데 이어 올해 또 한국인 류학생 2명이 동시에 중국의 명문대학인 북경대학에 입학한 쾌거를 이뤄낸것이다.

  올해 2명 주인공은 고중3학년의 최수한학생(남, 20세)과 김효진학생(녀, 19세)이다.

  지난 3월말 북경에서 있은 북경대학 외국인 류학생 진학시험(만점 400점)에서 최수한학생과 김효진학생은 각각 281.5점, 249점의 성적을 따내 무난히 북경대학에 입학했다.



최수한학생(오른쪽)이 후배학생들에게 공부비법과 관련해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있다./정봉길 기자

  최수한학생은 한국에서 초등학교(소학교) 2학년때 중국으로 온 조기류학파로 할빈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할빈시조선족2중학교를 거쳐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 입학, 고중 3학년까지 마쳤다. 최수한학생의 중국어능력시험(HSK) 급수는 6급이다.

  북경대학 법학과에 입학했다는 최수한학생은 공부비법과 관련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들으면서 수업시간 효률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최수한학생이 정든 모교 할빈조선족제1중학교를 떠나기전에 교수청사를 배경으로

리금희(왼쪽)담임교사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정봉길 기자

  최수한학생의 담임교사 리금희씨는 "최수한학생은 머리가 총명할뿐만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학습방법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제때에 쉽게 소화하는 학생이다"면서 "자립능력이 강하고 배구 등 체육방면에도 특기가 있는 학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경대학 중문학과에 입학한 김효진학생도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으로 이번에 무난히 북경대학 중문학과에 입학한것으로 알려졌다.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는 2004년 9월에 류학생부를 설립한 가운데 중국어반을 개설해 한국인 류학생들에게 중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이 학교 류학부는 중국어를 빨리 배우고 수학, 영어를 강화하려는 류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수응해 설립되었다. 이 학교 류학부는 초기에는 6명으로 시작했지만 학생수가 갈수록 늘어나 현재는 47명 한국인 류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이 학교 류학부는 지금까지 160여명 한국인 류학생을 육성했다. 이중 80%이상의 졸업생들이 북경대학, 청화대학을 비롯한 중국의 여러 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지금까지 북경대학에 9명,청화대학에 6명, 중국인민대학, 절강대학, 복단대학 등 명문대학에에도 많이 보낸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 학교 류학부 류룡철주임은 이같은 쾌거를 이뤄낼수 있은 비결과 관련해 "물론 학생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겠지만 언어 등 교류가 가능한 조선족학교에서 공부하면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공부할수 있는 환경도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되지 않겠는가고 말하고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zhengfengji1962@163.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25%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곧 성대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광범한 독자들을 위해 최근 몇년간 출판한 정품력작들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세차례의 특별한 행사들을 알심들여 기획하여 독자와 번역자들이 깊이있는 교류를 전개고 도서의 매력을 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1 련휴 '얼빈'의 문화관광에 '봄의 소리' 열창

5.1 련휴 '얼빈'의 문화관광에 '봄의 소리' 열창

봄기운이 짙고 초여름은 길다.봄 해살이 가득한 5.1 련휴에 '얼빈' 도시 전체가 다시 한 번 후끈 달아올랐다. 풍경구 관광명소 '옷단장' 업그레이드, 문화관광 행사의 '새로움' 이 끊이지 않고, 음식서비스는 '깜짝'……왕훙도시 '얼빈'은 '봄의 소리'를 열창하며 '할빈의

5.1련휴 3만5000명 대중 성과학기술관에서 과학보급 향연 만끽

5.1련휴 3만5000명 대중 성과학기술관에서 과학보급 향연 만끽

5.1련휴동안 흑룡강성과학기술관은 뜨거운 장면을 재현해 3만5,000명의 대중이 성과학기술관을 방문하여 과학보급향연을 즐겼으며 티켓이 매진되더라도 과학 탐구에 대한 관광객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매일 개관하기 전 미리 입장 대기 행렬과 일사불란하게 늘어

8만 관광객 짜룽습지에서 두루미 구경

8만 관광객 짜룽습지에서 두루미 구경

5.1련휴 동안 짜룽국가급자연보호구에는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고 수초가 풍성하며 관광객들은 습지의 잔도를 걸으며 산들바람을 느끼고, 자연대산소바에서 상쾌하게 호흡하고, 두루미의 야생화 훈련비행을 보고, 두루미와 가까이서 교감하며, 사람과 새가 공생하고 자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