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가 녀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예방을 위해 명년부터 판매되는 모든 휴대전화에 “비상버튼”을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방침이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통신부 관계자는 명년 1월부터는 비상버튼이 적용되지 않은 휴대전화는 판매할수 없다면서 휴대전화에 있는 비상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긴급구조기관에 련결돼 사용자를 지켜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뉴델리에서 남자 6명이 뻐스를 타고 귀가하던 23세 녀대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길에 유기해 숨지게 한 집단성폭행사건이 발생, 인도는 물론 전세계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 사건 이후 인도정부는 성범죄와 관련한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범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지만 인도의 성범죄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최근 정부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인도에서 발생한 성범죄 건수는 무려 3만 6735건에 달한다. 하지만 시민운동가들은 성범죄의 경우 사회적락인이 두려워 숨기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치는 훨씬 높을것이라고 주장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