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오찬을 드신 노인들이 춤판을 벌이고 있는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붉은노을지회 활동실 오픈식이 24일 옌타이시 지부구 주지(珠玑)야채시장내에 위치한 붉은노을 활동실에서 뜻깊게 진행되었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손익규 고문, 홍석주 회장, 박태신 전임회장, 개발구지회, 복산구, 지부구, 화팅지회 회장, 옌타이시소수민족경제발전촉진회 이성진 부회장, 게이트 볼(门球)협회 최동극 회장, 조선족노인예술단 배금애 단장, 윤송죽 부단장을 포함한 10여 명 내빈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붉은노을지회의 염정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립 5년이 되는 붉은노을지회는 금성지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그동안 많은 풍파를 겪으면서 파산위기까지 갔지만 배금애, 김순자, 남영자 세분이 끝까지 남아서 서로 격려하면서 오늘 다시 붉은노을지회로 거듭나 오픈식을 하게 되었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준 총회와 각 지회 회장님들한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회원들을 위하여 야외활동, 주변관광, 춤 노래 연습 등 여러가지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옌타이조선족노인협회 홍석주 회장은 축사에서 “붉은노을지회가 그동안 여러가지 애로를 겪으면서도 버텨왔기에 오늘 새롭게 활동실도 마련하고 오랫만에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면서 “향후 총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곘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식을 위하여 붉은노을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드신 노인들은 노래자랑, 춤자랑, 바이올린 연주 등 오락을 즐겼다.
붉은노을지회는 현재 19명 회원이 있으며 활동장소는 지부구지회와 이웃하고 있어 향후 두 지회간 친목도모와 상부상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