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동녕시 삼차구진 로인협회에서는 로인들의 심신건강과 쾌적한 삶에 도움이 되고 사랑의 향기로 만년을 아름답게 가꾸는것을 취지로 지난 4월 22일 '사랑나누기 한마당'이벤트를 조직했다. 이날 각 분회 지도부 성원들과 동녕시민위, 삼차구진정부, 삼차구촌 지도부 해당일군 등 70여명이 활동에 참가했다.
대부분 연해지구와 해외로 진출하고 로약자와 어린이, 극소수의 농사군들만 남아 고향을 지키고 있는 요즘 조선족농촌 현실로 보면 로인협회가 촌의 주력으로 된다. '사랑의 마음으로 가정과 친척, 이웃과 타인에 대해 배려하고 노을을 불태워 황혼을 아름답게 장식하는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고 김종건회장은 이번 활동을 개최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리종건, 리명옥 부부의 '향기나는 부부'의 한장면
홍갑선부회장은 사랑을 가꾸고 꽃피우자는 내용으로 '참된 삶을 영위하려면 사람마다 삶에 대해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하고 오직 사랑만이 인간을 더욱 아름답게 빛나게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랑은 곧 인생의 최고경지이며 인류가 념원하는 모든 밝고 깨끗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운것들을 보듬어안고 키워주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인생은 숨쉬는 시체와 같다. 사랑은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불가결의 소금과 같은 존재로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해와 달과 별처럼 빛을 주고 뜨거움을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체 회원들이 합창한 '사랑은 마음의 해빛'이란 노래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이어 '아들과 어머니의 슬픈 사랑이야기', '향기나는 부부', '얼굴표정이 밝으면', '사소한 일에 아름다움과 위대함', '꽃사랑', '준다는것은', '사랑의 힘', '빛나는 인생', 인간의 향기' 등 생동하고도 형상적인 종목들은 때로는 울컥하는 감동을,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경건한 마음을, 때로는 진지한 반성을 주문시키며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외 '사랑의 열매'라는 제목으로 된 협회자랑은 회원 자체의 실제사실로 공감대를 이루며 열렬한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동녕시로년협회 태일민총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이번 활동은 아주 의의가 깊고 내용이 풍부했다고 충분히 긍정했다. 그는 사랑이 꽃펴야 모든 가정과 사회가 조화로와지고 사랑이 꽃펴야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며 사랑이 꽃펴야 생활이 보다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또 이번 활동은 형식이 다양하고 다채로우며 랑독, 정독, 랑송이 있었을뿐만아니라 노래와 춤도 있어 흥미진진했고 재미있었으며 로인들의 심신건강의 향상에 일조하는 좋은 활동이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