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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외상' 다투다…다방 조선족女 종업원 살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06일 08:22
성 매매를 해온 다방 여종업원이 모텔에서 살해됐습니다.

화대를 주지 않은 단골 남성과 싸우다 벌어진 참사였는데요.

중국 동포 여성으로, 외동딸과 단둘이 살았다고 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에 들어온 남성이 카운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며 객실로 올라갑니다.

40분쯤 뒤, 치마를 입은 다방 여종업원이 모텔로 들어섭니다.

잠시 후, 모텔에서 나온 남성이 큰 가방을 둘러메고 길거리를 걸어갑니다.

일용직 노동자 47살 윤모 씨가 다방 여종업원을 모텔 객실에서 목 졸라 살해한 뒤 짐을 싸 모텔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윤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고, 피해자 시신은 이틀이 지난 뒤에야 모텔 종업원에게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 모텔 사장]

"한 20일 있었어요. 장기로 있는 사람은 2~3일마다 청소해주거든. 이상하다 키가 꽂혀 있는데 왜 없나하고 올라가보니까…”

윤 씨는 작년 11월 피해 여성을 의정부의 한 다방에서 처음 만나 수차례 성매매를 했는데, 사건 당일 화대를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성관계를 가진 이후에 ‘돈이 없으니 외상으로 하자’… 피해자가 중국말로 욕을 하는 것에 격분을 해서…"

중국 동포인 다방 여종업원은 딸과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다방 주인]

“딸 뒷바라지 해준다고 중국에서 왔거든요.”

윤 씨는 도주 일주일 만에 전북 정읍에서 붙잡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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