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광수의 훈훈한 우정이 화제다.

17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는 KBS2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마지막 촬영에 합류,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다. 연예계 절친 중 한 사람인 이광수 주연의 드라마를 응원하기 위한 행보다.

연예계에서 이미 유명한 절친인 두 사람의 우정에 시청자들의 볼거리가 늘었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이광수는 비주얼에 예능감까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해지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특급 우정 카메오'는 처음이 아니다. 송중기와 이광수는 서로의 드라마와 예능에 깜짝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KBS2 '태양의 후예'에는 이광수가 송중기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2월 2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첫 방송에서 이광수는 송중기(유시진 역)과 진구(서대영 역)이 방문한 사격장의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이광수는 송중기와 진구가 특전사인지 모르고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 군대에서 쓰던 총 생각하고 막 만지면 고장난다"고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날치기 범을 장난감 총으로 제압한 송중기에게 기에 눌려 그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이광수의 모습은 '빵' 터지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에 당시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송중기의 연락을 받은 이광수가 단번에 카메오 제의를 수락했다. 이미 촬영을 마쳤는데, 잠깐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며 "두 사람이 워낙 친해서인지 촬영 내내 찹쌀떡 같은 호흡을 보여줘 현장에 웃음이 가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는 법, 송중기 또한 이광수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줬다. 지난해 6월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를 위헤 송중기뿐만 아니라 초특급 깜짝 손님 조인성, 임주환이 '런닝맨' 촬영 현장을 습격했다.

당시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송중기는 이광수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꼭 한 번 다시 나오겠다"며 약속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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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SBS 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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