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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등산길에 다치기 쉬운 부위 2곳

[기타] | 발행시간: 2016.05.29일 12:05

화창한 날씨에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급증세다. 실제 119 통계에 따르면 산악구조 건수는 5월부터 크게 늘기 시작하고, 주말에 사고의 절반 이상이 몰린다. 산에서 가장 다치기 쉬운 대표적인 부위는 발목과 무릎이다.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하면 이 역시 상당수 예방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사고 중 하나인 발목염좌는 대부분 착지할 때 발끝의 바깥이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발목을 삐끗하거나 접질려 생긴다. 경사가 심한 길이나 울퉁불퉁한 바닥을 오르내릴 때 주의해야 한다. 지면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등산 강도에 맞는 전문 운동화를 신고, 산행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부상 위험을 낮추는 손쉬운 실천법이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늘어나거나 찢어져 생기는 부상이다. 보통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적당히 파스를 붙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손상된 인대가 늘어난 채로 붙으면서 관절이 불안정해져 나중에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들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서로 충돌해 연골이 손상을 입거나 닳아 없어져 심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발목을 삐끗했을 때는 얼음찜질하고, 붕대나 부목 등을 사용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이후 병원에서 진찰이나 영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주사요법이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치료가 가능하나 인대가 손상됐다면 수술해야 한다. 자주 발목을 접질리면 발목 외측 인대가 손상된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일 가능성이 있어 인대 복원술이나 재건술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다.

발목염좌와 더불어 산행 중 주의해야 할 부상은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발목염좌는 대부분 증상이 가벼워 휴식과 찜질 등 간단한 조치로 회복되지만, 연골은 그렇지 않다. 손상된 연골은 자연치유 되지 않을뿐더러 치료가 늦어지면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심한 충격을 받고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산행에서는 하산할 때 무릎관절의 하중이 더욱 커져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산행 중 무릎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지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골판 손상을 예방하려면 산행할 때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등산스틱을 사용해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면 효과적이다. 손경모 정형외과 전문의는 “반월상 연골판은 재생능력이 없고, 한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월상 연골판의 치료법은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손상 부위가 작고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부목이나 석고 등으로 무릎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연골손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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