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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살리려면 재산 바쳐라"...중국 동포 상대 거액 사기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29일 15:58
[앵커]

아들이 사흘 안에 사망할 운명이라고 겁을 주며 용한 무당의 기도에 재산을 바쳐야 한다고 속인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부러 중국 동포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말이 통하고,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꽃무늬 옷을 입은 여성 등 무리가 전철 역을 빠져나갑니다.

평범한 사람들 같지만,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중국인들입니다.

몇 시간 전 이들은 전철역 근처 노상에서 중국 동포 여성 이 모 씨에게 접근했습니다.

아들이 곧 죽을 운명이라고 겁을 주며, 용한 무당에게 거금을 내고 기도를 부탁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피의자 : 언어가 잘 통하니까 (범행했습니다.) 집 안에 재앙이 닥칠 운이 있으니까 그걸 막으려면 재물 필요해서 돈 다 가져오라고 속였습니다.]

세 명이 동시에 겁을 주자 이 씨는 결국 15년 동안 모은 재산을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막상 이 씨가 다시 오자 무당이 바빠 만날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이들이 노린 건 이 씨가 가져온 현금 8천만 원이었습니다.

[전익규 /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제과 집중수사팀장 : (돈을 넣을) 똑같은 봉지를 준비한 뒤, 이게 구별 안 되니까 세 명이 정신없이 얘기해 정신없는 틈을 타 바꿔치기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꺼림칙함을 느낀 이 씨는 뒤늦게 봉지가 뒤바뀐 걸 확인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훔친 돈으로 흥청망청 사치를 즐기던 일당들은 결국 일주일 만에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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