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사진을 게재한 블로거 옌화메이메이./바이두 캡처
[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중국의 유명 여성 블로거가 인터넷에 적나라한 가슴 사진을 게재해 남성 네티즌들이 열광했다.
육감적인 몸매 사진을 자주 게재해 3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여성 스포츠 블로거 '옌화메이메이'는 14일 새벽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사진 한 장을 올려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는 새벽 12시쯤 "오늘 드물게 기분이 좋다, 잠시 후 여러분에게 큰 선물을 주겠다"는 예고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기다리고 있다" "빨리 선물 달라" "대체 몇시에 주는 것인가" 등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1시간 후인 14일 새벽 1시, 옌화메이메이는 "어떤 게 나인지 맞혀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성의 가슴만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옌화메이메이의 가슴 사진이 공개되자 남성 네티즌들은 "오늘 밤 잠 다 잤다" "고맙습니다"라며 옌화메이메이에 열광했다. 이후 사진을 삭제한 옌화메이메이는 오전 11시 46분 "가운데 사진이 나다"며 정답을 공개하기도 했다.
14일 새벽 1시 옌화메이메이가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한 사진./웨이보 캡처
사진은 현재 웨이보에서 삭제됐지만 캡처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으며, '옌화메이메이'는 웨이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네티즌의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옌화메이메이의 게릴라성 나체사진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2월에도 성 학대를 연상케 하는 나체 사진을 게재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SNS에 음란 사진을 공개한 옌화메이메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본명 리옌화(李彦華,30)로 청두(成都)시 모 대기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옌화메이메이는 해외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온 일명 '해귀파'(海歸派)로, 중국에서는 2006년부터 스포츠 관련 블로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축구팬으로 알려진 옌화메이메이는 '가장 섹시한 스포츠 블로거'로 수많은 남성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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