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받아들인 빛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또, 우리의 눈은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보내기 위해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다. 방수 덕분에 동그랗고 너무 딱딱하거나 말랑말랑하지 않은 안구의 형태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안압이 너무 높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시신경에 문제가 생겨 녹내장이 발생할 것이다.
어느 여성의 눈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안압이 너무 높은 경우에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압의 상승은 방수의 생산과 배출을 불균형하게 만들고,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저하시켜 시야 손상을 가져오게 한다. 또,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시신경 손상이나 시신경유두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경우 시신경유두에 허혈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은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계속 방치하다 보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안압을 낮추는 약물요법과 레이저 치료법, 수술 등이 있고 가장 심한 경우 진행하는 것이 수술적 치료다.
최근에는 녹내장 치료를 수술로 진행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녹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녹내장 수술 후에는 눈의 염증이나 저 안압 등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수술 후 꾸준한 관리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녹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
1 안대로 눈을 보호해 수술한 안구가 압박되거나 손으로 비비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7~10일 후부터 샤워할 수 있고, 사우나나 대중목욕탕은 2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3. 수술 후 무거운 짐을 들거나 머리를 숙이는 등 안압이 올라갈 수 있는 활동은 자제한다.
4. 수영은 수술 후 2개월 이후에 가능하다.
5. 금연한다.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