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영의 시짱 사진작품 감상
(흑룡강신문=하얼빈)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삶의 터전, 햇살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강렬하다.
바람은 이제 막 하늘을 떠나온 듯 세차고 차갑게 불어온다.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머리속은 높은 기압으로 언제나 띵한 두통에 생각은 뒤죽박죽이다.
산 아래서 올라온 사람이라면 한결같이 겪어야 하는 시험에 익숙해질 무렵, 햇살과 바람에 절은 시짱(西藏) 사람들의 검은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말소리가, 그들의 걸음걸이가, 그들의 웃음소리가, 웃을 때마다 햇살같이 비춰져 그들의 삶은 산 아래 '저 낮은 곳'에서 먹고 살기 위해, 출세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과는 사뭇 다르다.
그들에게 인생의 목표는 영원에 가깝다.
머리 위에 거칠 것 없는 순수 그 자체의 하늘을 이고 사는 사람들 답게 그들의 염원은 언제나 영원한 해탈인 것이다......
연변대학미술학원 교원 김광영 씨는 지난 2005년 7월 국무원신문판공실과 중국촬영가협회에서 주최한 '100명의 국내외 촬영가가 보는 시짱' 활동을 비롯해 시짱에 15차례 다녀오면서 진실한 시짱을 세상에 알리는데 전념해왔다.
김광영(金光永)
중국 촬영가협회 회원.
한국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촬영학 석사.
연변 촬영가협회 부주석.
연변 ‘촬영전당’ 잡지 편집위원.연변대학 미술학원 시각전달전공 촬영연구실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