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할빈) 마국광 김광석 기자=15일 정주해항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슈퍼리그 21라운드 하남건업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은 0:1로 재차 패했다.
중국축구협회가 중국국가대표팀 월드컵예선 12강 경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8월 3일과 4일에 배정됐던 21라운드의 경기를 이날로 앞당기게 됐으며 연변팀은 4일전 천진팀에 패한데 이어 재차 패전했다.
연변팀은 최근 슈퍼리그와 축구협회컵을 비롯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중이며 하남은 1승 4무를 기록했다.
량팀의 2006년~2016년 옹근 다섯차례 대결에서 연변팀은 2013년 갑급리그시절 2대 1로 하남팀을 이긴 외 나머지는 졌다.
이날 경기는 스티브가 하태균을 대체해 선발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량팀은 시탐적인 플레이가 별로 없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들어갔다. 6분경 하남팀은 연변팀 수비가 집중하지 못한 틈을 타서 왼쪽으로 파고들어 위협적인 슛으로 후방을 긴장시켰다.
하남팀이 전반전 꼴을 넣는 장면.
앞 10분 공격에서 약간 렬세에 처하던 연변팀이 먼저 실점했다. 12분경 페널티박스에서 공격수 9번 하비에르의 헤딩패스를 받아 수비수 15번 라이언 맥고완이 발리슛(凌空抽射)으로 꼴을 넣었다.
연변팀(흰색 유니폼)과 하남팀이 치렬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실점한 연변팀은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 16분경 리호걸이 전방공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급히 날린 원거리슛이 꼴대우로 높이 날아갔다.
하남팀은 지충국과 윤빛가람에 대한 의도적인 수비로 중원을 악박해 중앙에서의 공쟁탈에서 연변팀은 렬세를 보였으며 효과적인 패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가 풀리는 기미가 보이지 않게 되자 연변팀은 29분 하태균으로 니콜라를 교체해 공격강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연변팀은 하남팀의 빠른 절주에 대응하다보니 자기의 절주를 형성하지 못했고 전방에 넘어온 제한된 패스를 공격수들도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상대방 공격형 미드필더 10번이보에 대한 수비가 시원치 않았다.
후반전 연변팀은 중앙의 실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호로 최인을 교체했다.
51분 김승대가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만들어준 패스를 스티브가 슛으로 련결했지만 꼴대우로 날아갔다. 그러나 비교적 모양새가 갖춰진 한번의 공격이였다.
55분 하태균선수가 패널티박스와 좀 떨어진 곳에서 원거리슛을 날려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연변팀은 오른쪽의 공세가 전반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여러차례 하남팀 패널티박스로 패스를 올렸다.
66분경 연변팀에게 흘륭한 반격의 기회가 생겼지만 아쉽게 슛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뒤로 량팀은 열린 공수태세를 보였으며 연변팀은 80분 김파로 김승대를 교체출전시켰지만 연변팀의 위협적인 슛은 줄곧 이루어지지 못했고 박태하감독의 설욕계획도 무산, 결국 0대 1로 패했다.
열성팬들이 경기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응원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