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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문명가정]서로를 본받으며 행복한 민족융합가정 꾸려나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6.20일 15:44

-전국“가장 아름다운 가정”최련옥가정을 찾아서

지난달 15일 국제가정일을 맞아 전국부련회에서 주최한 2016전국”가장 아름다운 가정”선발 및 5호문명가정표창대회가 북경에서 열렸다. 표창대회에서 연변주 최련옥, 반옥란, 리계화 등 세 가정이 전국 “가장 아름다운 가정”영예를 받아안았다.

알아본데 따르면 대회에서 전국적으로 979개 5호문명가정과 98개 전국5호문명가정모범, 961개 전국”가장 아름다운 가정”을 선정해 표창했다.

기자는 일전 이번 전국평선활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칭호를 수여받은 연길시북산가두 단명사회구역에 거주하는 최련옥(64세)씨 가정을 찾았다.

20여년간 사회구역에서 열심히 근무해온 최련옥씨는 퇴직후에도 꾸준히 사회구역 당총지 선전위원으로 활발한 활약을 펼쳐가고있었다. 퇴직후 최련옥씨 며느리 주개영씨도 시어머니의 계주봉을 이어받아 사회구역사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고있다.

한가정 여섯식솔 3대가 오손도손 모여사는 그들 가족은 단명사회구역에서 알아주는 화목한 가정으로 소문이 나있었다. 몇해전 남편이 병환에 누워있을 때도 바쁜 시어머니를 대신하여 며느리가 시아버지 입에 맞는 음식도 직접 만들어 대접하면서 2년동안 시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폈다. 특히 최련옥씩와 그의 한족 며느리인 주개영씨는 시어머니의 충성어린 “직업”까지 물려받으며 대대로 “동네해결사”로 자진해나섰다.



20여년간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온 최련옥씨

현재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이를 돌봐야 하며 어쩌다 휴식하는 날에도 사회구역에 일이 있으면 바삐 가봐야 했던 주개영은 “지금은 시어머니가 어린 애를 돌봐주기에 시름놓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수있고 사업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을때에는 시어머니의 조언과 경험을 전해듣기에 사회구역 일을 더 잘할수 있다”고 말했다.

1987년 흑룡강성에서 연길로 오게 되였다는 최련옥씨는 “연길에서 30년을 지내다보니 고향 못지 않은 감정이 깃들었어요. 워낙 성격상 남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연길로 이사온 이듬해부터 가두에서 하는 일을 거들면서 주민들을 돕는 일을 하게 되였어요.”라며 주민들과 쌓아온 돈독한 정을 과시했다.

22년간 가두를 위해 일해온 그였지만 차려지는 보수는 지금도 단돈 585원이다. 최저생활보조대상들의 한달치 보조금보다도 더 적은 월급이지만 그는 단 한번도 사회구역일을 허투로 대하는법이 없었다.

그들 가정은 어려운 생활형편에서도 주변의 불우가정 어린이들에게는 늘 씀씀이가 “헤펐”다. 관할사회구역내의 결손가정자녀로부터 학교에서 말썽 피우는 문제아, 학잡비를 못내여 중퇴를 할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에게까지 선뜻이 손내밀며 학업을 이어갈수 있는 단비를 뿌려주었는가 하면 의지가지할데 없는 독거로인들에게는 자식이자 친구가 되여주기도 하면서 물심량면으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최련옥씨는 매일 습관처럼 마을 한바퀴를 돌며 무거운 짐을 지고가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들어주고 꺾인 화초가 있으면 다시 옮겨심어 생명을 불어 넣으며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로 보람찬 만년을 보내고있다.

“민족은 다르나 서로를 본 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지켜 나가렵니다. 무엇보다도 집안이 화목해야 주민들 돕는 일에도 앞장설수 있습니다.”

이들 가정은 전국“가장 아름다운 가정”칭호에 걸맞게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민족융합대가정의 선진전형으로 떠오르고있으며 이 시대의 화목한 가정의 전형으로 되고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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