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06세 할머니가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령 성화 봉송 주자가 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20일 "지난 주말 106세인 이야이야 할머니가 브라질 동북부 지역인 마카파에서 성화 봉송을 했다"며 "올림픽 개막이 40여 일 더 남았지만 이미 올림픽 신기록이 하나 나왔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할머니의 이름은 아이다 게만케인데 흔히 '이야이야 할머니'라고 부른다"며 "할머니는 16일(현지시간) 성화 봉송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조직위를 통해 "매우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내 생애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올림픽 성화 봉송 최고령 기록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101살이었던 알렉산더 카프타렌코였다.
이 할머니는 103살 때였던 3년 전에는 스카이다이빙에도 도전, 기네스북에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도 올라 있다.
/한국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