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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38사기동대' PD "마동석은 잠바 입은 슈퍼맨"

[기타] | 발행시간: 2016.06.26일 09:11

영화같은 드라마가 탄생했다.

각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어우러진 '38사기동대는 4회 만에 시청률 3%를 돌파했다.

매회 쫄깃함을 선사하는 대본은 60분이 짧게 느껴졌고, 마동석의 깨알 개그는 극에 활력을 더했다. 서인국을 필두로 꾸려진 '사기팀'의 캐릭터도 하나같이 빼놓을 수 없었다. 마동석의 '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인국와의 브로맨스도 점점 부각되기 시작했다.

황준혁 PD는 일간스포츠에 "제작진이 땀을 흘리며 만든 작품"이라며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방송 2주째다. 소감은.

"그동안 오랜 시간의 고민을 통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첫방송을 기다린지가 벌써 2주째라니 아쉽기도 시원하기도 하다."

- 시청률 3%를 돌파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OCN 최초 금토 드라마 편성이 부담되긴 했지만, 작품을 만들어 가는 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어 자신감이 있었다. 앞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영화를 보는 듯한 평이 많은데.

"작품 크랭크 인 전 한동화 감독님이 OCN 채널의 색깔에 맞는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공언하셨는데, 영상미를 살리기 위해 한씬, 한씬에 최고의 퀄리티를 뽑기 위해 노력한다. 자동차 추격씬과 같은 경우 4일간의 차량 100대 이상을 동원해서 찍은 장면이다. 영화 '어벤져스2'에서 사용된 장비를 공수하는등 긴박한 상황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 모든것이 한동화 감독님의 기존 드라마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나라 사회적 부조리를 콕 찝었다.

"어떤 드라마를 할때 할 수밖에 없는 필연에 얽혀진 대사들이 있다. 아마도 '일개미의 숙명'이 세금이라는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게 되면서 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대사인것 같다. 공동의 회의를 통해서 작품의 관점과 소재를 정하게 되는데, 그 후 한정훈 작가님이 집필 작업에서 사회를 관통하는 시각으로 만들어진 대사다. 우리가 다들 서로는 알고 있지만, 서로 하지않는 말. 이것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생각한다."

- 가사도우미가 물 마시는 장면은 가슴 아팠다.

"저희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돈 많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그리려 하는 것은 아니다. 그 누구든 세금은 공평해야 된다는 상식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돈도 많으면서도 세금 마저 내지않을려는 악덕체납자의 사고를 표현해보면 어떨까' 그런 심보를 가진 사람들은 돈을 폭력의 수단으로 이용하지않을까하는 상상력에 시작된 결과물이다."

- 뜻하지 않는 곳에서 웃음도 터진다.

"세금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다루려고 노력했다. 코믹과 진지한 부분을 드라마에 적절히 녹여내는게 목표였다. 감독님, 작가님, 특히 마동석 배우님 등 재밌는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들이라 서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3,4회는 정말 재밌는 장면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을 것이다."

- 마동석씨가 안경 벗으면 마치 슈퍼맨처럼 변하는데.

"마동석 배우님이 맡으신 백성일 캐릭터는 원래부터 슈퍼맨 캐릭터다. 단지 우리가 알고 있는 배트맨, 슈퍼맨 같지않다. 망토 대신 공무원 잠바를 입고, 가면 대신 전전긍긍 삶을 사는 한 가족의 가장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것 뿐이다. 매회 매씬이 안 중요한 씬이 없겠지만, 극중 서민적인 백성일 과장이 과거에 명시(명절날 시어머니)로 불리웠던 자신의 당당하던 모습으로 일깨워지는 시작점이 되는 신이다.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은 느끼는 백성일 과장은 숙명적으로 양정도와 손을 잡게 됐다. 극으로 풀어내긴 했지만, 우리 모두 누구나 가슴 속에는 슈퍼맨이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 마동석과 서인국의 브로맨스가 시작됐다.

"3, 4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캐릭터는 서로 힘을 합치기도 오해하기도 싸우기도 하면서 캐미를 선사할 것이다. 현장에서 워낙 색이 다른 두 배우들이 함께 앙상블을 이뤄 근래에 보기 드문 커플 연기를 펼치시니 많이 기대해달라."

- 최수영의 캐릭터 개성이 약한데.

"최수영 배우님이 맡은 천성희 역은 38사기동대의 저울과 같은 역할이다. 세금과 사기라는 물과 기름 같은 요소에 밸런스를 잡아준다. 사기라는 장르물적인 성격의 극을 세금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극에서 보았을때, 가장 현실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표현해야 했기에 다소 개성이 강한 캐릭터에 비해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저희 드라마의 주제의식에 가장 가깝게 있는 인물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한다."

-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이제 시작이다. 박호식CP, 한동화 감독, 한정훈 작가, 수많은 배우들, 스탭들이 함께 모여 땀과 열정으로 작업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 보여드리고자 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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