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7월 1일은 칭짱철도 개통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계적으로 해발이 가장 높고 연선의 환경이 열악하기로 이름난 칭짱고원은 10년간 연선 지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칭하이 시닝 해발 2295미터
칭짱철도 라싸하 특대교
칭하이호 해발 3195미터
남초호 해발 4718미터
라싸 조캉사원 해발 3675미터
포탈라궁 해발 3767 미터
라싸하 류우대교
칭하이의 시닝과 시짱의 라싸는 고원 역사 문화의 도시로서 서로 1956 km 떨어져 있으며 해발이 1363 미터 차이 납니다.
중국은 1958년부터 칭짱철도의 시닝-거얼무 구간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 구간을 건설하는데 26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거얼무에서 라싸에 이르는 구간을 건설하는 데는 5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1일, 라싸로 가는 '천로(칭짱철도)'가 개통되면서 몇 세대 중국인들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천로'의 연선에 있는 칭하이호와 남초호는 중국에서 면적이 첫 번째와 세 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투명하고 반짝거리는 이 두 호수는 중국의 고원 호수들 가운데서 가장 눈부신 구슬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와 구경하고 복을 기원합니다.
라싸의 조캉사원, 시닝의 타얼 사원은 라마 불교의 활동 중심입니다.
1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조캉사원은 지금까지 시짱에 보존된 가장 휘황한 토번시기 건물 중 하나이고 또 시짱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천리길도 마다하고 이 곳을 찾아오는 것은 당나라 때 문성공주가 모셔온 석가모니 12세 등신상을 참배하기 위해서입니다.
버터 조각품, 벽화, 퇴수 등 '삼절' 역시 원근에 이름이 있으며 그것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습니다.
라싸 홍산 위에 자리잡은 포탈라궁은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고 시짱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고대 궁전으로 1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인 포탈라궁은 칭짱 관광노선에서 가장 휘황한 시짱식 건물로 유명합니다.
10년간 칭하이와 시짱을 찾은 관광객 수가 2006년의 1029만 5000명에서 2015년에는 4315만4000 명으로 늘었습니다.
10년간 두 성과 자치구의 관광객 수는 해마다 평균 20%씩 늘어났습니다.
2015년, 시짱을 찾는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총 관광수입이 28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칭짱고원이 개통된 10년간 1800 만 명의 관광객이 이 철도를 따라 시짱을 다녀왔는데 그들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곳은 해발 5072 미터인 탕구라산입니다. 이 곳에 철도가 부설되면서 세계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철도가 생겨났습니다.
탕구라에서는 1년 중 반년동안 눈이 내리며 최고 풍력은 8~9급에 달합니다.
이 곳은 "하루에 사계절을 겪고, 10리마다 다른 날씨"라고 합니다. 겨울에 기온이 최고로 섭씨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고 공기중의 산소 함량은 평원의 50%밖에 안 됩니다.
이 곳에는 22 명의 노동자가 주둔하고 있으면서 '제3의 극지'를 통과하는 이 '천로'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