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융샤 옌타이 시장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세영 기자=“중•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조성된 중•한 옌타이(煙臺) 산업협력단지는 한국과의 협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발전하는 더 없이 소중한 기회입니다.”
장융시아(張永霞•) 옌타이 시장은 중국 및 한국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한국에 옌타이가 기업하기 좋고 여행 오기 좋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점을 더욱 알리고 싶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중•한 FTA 산업협력단지는 한국의 새만금, 중국은 산둥성 옌타이를 비롯해 장쑤성 옌청(鹽城)•광둥성 후이저우(惠州) 등 3곳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서로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하기로 한 지역이다.
장 시장은 최근 옌타이에 조성된 중•한 산업단지에 한국 한화그룹과 뤼예(綠葉)보바스 병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한미제약 역시 입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의 옌타이시는 혁신과 대외 개방 모델을 따를 것이며 국제화하고 법제화된 산업 환경을 조성해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양국쌍원(兩國雙園, 중•한이 서로 산업단지를 둠)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옌타이의 중•한 산업단지를 중국 내 중•한 산업단지의 가장 잘된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옌타이 산업단지는 한국 기업들에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이어 한국은 옌타이시의 가장 큰 외자 투자 국가이며 가장 큰 무역 상대국으로 무역과 문화 왕래가 매우 밀접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산업뿐 아니라 문화 및 관광 교류도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옌타이를 알고 사업 투자와 관광을 위해 방문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역량은 매우 크고 중국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 옌타이가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