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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오르고 정보 불분명…베이징 거주, 갈수록 힘들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7.17일 17:03

[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베이징의 주택 임대료가 갈수록 오르고 관련 정보도 불확실해 내집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비싼 임대료,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 혼란스러운 시장정보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베이징의 적지 않은 시민이 원치 않는 방랑생활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임대료 떄문이다. 신문은 자체적으로 후이룽관(回龙观), 톈퉁위안(天通苑), 리수이차오(立水桥) 등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의 임대료를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최소 수백위안(1위안=170원)에서 최대 1천위안(17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부동산업체 워아이워자(我爱我家) 관계자는 "톈퉁위안의 경우 수십만명의 외래인구가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며 "5호선 톈퉁위안역과 가까운 주택단지의 경우 8~90평방미터 규모의 방 2개까지 주택의 임대료가 5천2백~5천5백위안(88만~93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만 해도 임대료는 수백위안 가량 쌌지만 지난 5개월 사이에 집값이 6천위안(102만원) 이상 올랐다"며 "그렇다보니 임대료가 안 오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도시부동산연구원 셰이펑(谢逸枫) 원장은 "베이징의 임대료가 비싼 주요 원인은 외래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데다가 중고주택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중개업체의 무분별한 시장 정보 제공도 문제 중 하나이다. 근년 들어 온라인 사이트의 발전으로 일반인도 58타운(58同城), 간지넷(赶集网) 등을 통해 손쉽게 임대 정보를 구할 수 있게 됐지만 문제는 이들 플랫폼 역시 중개업체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

수차례 인터넷을 통해 방을 구해 본 리밍(李明) 씨는 "저가의 주택정보를 보고 전화로 문의하면 해당 중개인은 '방이 이미 나갔다'며 오히려 비싼 주택을 추천해준다"며 "나중에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대규모 중개업체에서 이미 부동산 매물을 장악하고 있고 소규모 중개업체에서 이들의 임대를 대리해주며 추가로 중개료를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신문 역시 "해당 플랫폼의 '개인 주택임대'에 게재된 3개 주택에 전화로 문의해본 결과, 이마저도 두 곳은 중개대리, 한 곳은 재임대를 원하는 세입자였다"고 전했다.

불분명한 정보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다. 관련 부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입자 중 24%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24%가 갑작스런 임대료 인상, 18%가 집주인 또는 중개업체로부터 주택 보수를 받지 못했다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쥐(易居)연구원 싱크탱크센터 옌웨진(严跃进) 총감은 "해외와는 달리 중국에서는 관련 플랫폼에서 모든 정보의 심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규범화, 통일화된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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