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연길시 인민체육장에서 슈퍼리그팀들은 늘 3점을 걱정해왔다. 많은 강팀들이 이곳에만 오면 이기기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만 해도 연변팀은 3대0이라는 현저한 차이로 슈퍼리그 2위팀 강소소녕을 눌렀던것이다.
연길의 지옥홈장 분위기와 선수들의 투지로 인해 매번의 승리가 매우 합리한 결과인듯 보인다. 하지만 3꼴로 이길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매우 드물것이다. 몸값이 어마어마한 외적선수 테세이라는 연변팀 철통방어앞에서 속수무책이였도. 이런 장면과 결과는 중국슈퍼리그에 큰 화제로 됐다. 연길인민체육장은 강호들이 넘을수 없는 고개가 돼버린 동시에 연변부덕도 '거인킬러'라는 미명을 얻었다.
이번주말 연변부덕의 7월 살인일정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다. 폭우로 인해 북경팀과의 경기가 연장되는 바람에 련속 세번째 홈장전을 맞이하게 됐다. 광주부력도 최근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줘 3련승을 달성했다. 2차 이적기간 에란 자하비를 영입해 자기들만의 슈퍼킬러를 두게 됐다.
이스라엘 국가대표 자하비의 4경기 6꼴이라는 놀라운 활약에 매료된 이스라엘의 한 방송국이 거금을 들여 중국슈퍼리그의 중계권을 구매할 정도다. 일찍 유로챔피언스리그 무대경험이 있는 이 선수의 영향력은 이미 경기자체를 벗어났다. 그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박태하감독과 선수들이 중점 연구할 과제다.
출처: 남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