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도자기에 바친 할머니가 그 꿈을 이뤘다.
최근 중국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징더전시 푸량현에 사는 위얼메이(86) 할머니가 5년간의 노력 끝에 도자기 궁전을 완성했다.
12살 때 외삼촌으로부터 도자기 제작 공법을 배운 할머니는 기술을 익힌 후 징더전시의 도자기 공장을 찾아 전문가들에게 배움을 청해 도자기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그 후 1980년 독립해 도자기 공장을 세운 할머니는 상품을 러시아, 태국 등에 수출하기에 이르렀고, 할머니의 작품을 높게 평가한 수집가로부터 구매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를 거절하고 50년간 모은 도자기의 전시를 꿈꿨고, 80세가 되던 해에 박물관 건설에 착수했다.
할머니는 도자기 궁전의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디자인 등 모든 것은 혼자서 기획, 5년간의 노력 끝에 ‘도자기 궁전’을 완공했다.
할머니는 “도자기 궁전을 짓는 이유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며 “도자기로 유명한 징더전시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