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F-35 사업을 총괄하는 F-35 합동프로그램 사무국(JPO)은 올해로 예정된 미 공군의 최초작전가능(IOC) 선포를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블록 3i의 개발을 완료했다. 11일 JPO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블록 3i 소프트웨어는 향상된 컴퓨터 하드웨어를 통해 미 공군의 F-35A에 탑재돼 기본적인 전투 능력을 제공하게된다. F-35A. (사진출처: 록히드 마틴사) 2016.05.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공군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편대가 최초로 전투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고 디펜스뉴스닷컴 등 미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는 록히드 마틴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나선 지 15년 만이다.
지금까지 3790억 달러(422조7745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미군의 무기 개발 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인 F-35 차세대 스텔스기 개발과 관련, 해병대용 F-35B는 이미 지난해 7월 최초 편대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췄다고 발표됐었다.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 책임자 크리스토퍼 보그단 공군 중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F-35A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췄다는 것은 미국의 동맹뿐 아니라 적국들에게 F-35 전투기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감시프로젝트(Project On Government Oversight)의 댄 그레이저는 "최초의 작전 능력 운용 시험을 거치기 전에는 실제로 F-35A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는 말 그대로 발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F-35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먼 곳의 목표물들을 공격하고도 적에게 감지되지 않고 귀환할 수 있는 능력을 미군에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 공군은 향후 수 년 간에 걸쳐 모두 1763대의 F-35A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허버트 칼라일 미 공중전투사령관은 향후 18개월 안에 유럽과 아·태 지역에 F-35A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은 공군용인 F-35A와 해병대용인 F-35B, 해군용인 F-35C 등 3가지 모델을 개발 중이며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호주, 노르웨이, 이탈리아, 터키, 덴마크,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 등 이미 10개국으로부터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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