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주도 뭄바이와 관광도시 고아 사이에
위치한 다리가 붕괴돼 최소 22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 2대가 실종됐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인도에서 70년 된 다리가 무너지면서 다리를 위를 달리던 버스 2대가 추락해 최소 22명이 실종됐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주도 뭄바이에서 다리가 붕괴돼 버스 2대에 타고있던 승객 최소 2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고 보도했다.
붕괴된 다리는 1940년대 건설된 것으로 뭄바이와 관광도시 고아 사이에 위치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인도 재난관리국은 "다이빙 장비를 갖춘 비상 구조대 80여명을 긴급 투입했으며 특별 장치를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구조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버스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트위터에 "연이은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다리에 압력이 가해지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재난관리국 관계자는 BBC에 "다리 길이가 1km도 되지 않아 버스가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하류의 급물살 때문에 버스는 더 멀리 떠밀려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에도 인도 콜카타에서 공사중이던 고가도로가 붕고돼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다친 바 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