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항복을 선포함에 따라 중국 인민은 항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전역에서 이날을 기념해 역사를 명기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하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저장성 창싱(長興) 노혁명구에서는 300여 명의 젊은이가 90세가 넘는 항일전쟁 노병 쑹런팡(宋仁芳)의 안내를 받아 혁명 선열들에게 헌화하고 입당 선서 내용을 다시 되새겼습니다.
쑹런팡 항일전쟁 노병은 "이번 행사는 역사를 되새기고 선열을 기리기 위해서다.우리는 영원히 공산당과 함께 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랴오닝 안산(鞍山)시 열사기념관에는 자발적으로 찾아온 60여 명의 시민이 항일전쟁 승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들에게 헌화하고 열사기념관을 참관하면서 포연이 자욱했던 그 세월을 추억했습니다.
안산 시민은 "역사를 명기하고 오늘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혁명 열사들이 선혈과 목숨으로 바꿔 온 오늘의 평화로운 생활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타이얼좡(台兒莊)대전기념관, 후터우(虎頭)요새 유적박물관에도 참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저장성 더칭(德清) 레이뎬(雷甸)촌의 문화강당에서는 학생들이 노 당원이 들려주는 전쟁 연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쓰촨성 광한(廣漢) 항일전쟁 희생 장병기념비를 찾은 조문객들은 '역사를 명기하고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는 염원을 표시했습니다.
류위화 광한 시민은 "우리에게 행복과 안녕 그리고 아름다운 생활을 가져다준 항일전쟁 영웅을 해마다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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