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홍광촌로인협회 설립 30년 경축행사가 8월 15일 홍광촌에서 열렸다.
안송림회장이 홍광촌로년협회가 걸어온 30년간의 사업을 총화하고 향후 로인협회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라북현민족종교사무국 임보옥국장이 축사에서 협회의 사업을 충분히 긍정하고 앞으로 로인들 자체의 건강관리, 마을의 환경관리에 힘쓸것과 해외와 연해도시에 있는 자식들을 귀향하도록 동원하여 고향건설에 힘쓰게 할것을 딩부하였다.
모임에서는 본촌 80세이상 로인 4명에게 꽃다발을 안겨드리고 기념품을 드렸다.
이어서 로인협회가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종목을 표현하였는데 대합창으로 서막을 올려 광장무, 조선민족무용, 칠순로인중창, 독창 등 11개 종목으로 행사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이번 경축행사를 위해 협회는 2개월간 준비를 해왔으며 땡볕에서 련습을 한 경우도 있었다. 주변마을관객들까지 모여들어 협회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에 대하여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오찬은 조선족전통음식인 개장국, 찰떡, 순대, 막걸리를 비롯한 푸짐한 음식을 마련하였는데 먹고 마시면서 벌인 춤판 노래판에 광장주변이 흥성거렸다.
현민종국 임보옥국장 동명향 로수려향장 동명향 각촌 당지부서기, 촌민위원회 주임, 여러 촌로인협회회장 등 래빈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해줬으며 홍광촌로년협회회원, 홍광촌촌민 200여명이 명절의 기분에 한복과 신사복을 차려입고 경축행사를 축하했다.
/글 남종식, 사진 마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