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et] 모처럼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 12일 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들이 떨어지는 별똥별 쇼가 펼쳐졌다. 12일 밤 10시경부터 13일 0시 30분경까지 시간당 150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유성우가 펼쳐졌다.
▲ 지난 12일 한국에서 유성우 현상이 관찰됐다.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에서 찍은 유성우.
전국의 천문대는 유성우를 보기 위해 온 애호가들의 발길로 넘쳐났다. 서울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에도 인파가 몰렸다. 차량 정체가 빚어져 관람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는 천문대 주변에서 유성우를 관측하기도 했다.
▲ 지난 7월 강원도 대관령에서 관찰된 천체현상. 한국에서 우주 관찰은 도시를 벗어나 청명한 하늘의 고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이 지나가며 남긴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8월에 관찰되며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로 손꼽힌다.
글·사진 윤지혜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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