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오는 9월 1일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가지는 중국이 본선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이 최종예선 매번 경기에 승리할 때마다 300만위안(5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2차예선 당시의 경기별 승리 상금이 50만위안(8천4백만원)을 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최종예선 10경기를 모두 이기면 3천만위안(5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향후 최종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승리상금 외 추가로 6천만위안(100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격려금 외에도 공식 스폰서 측에서 최소 3천만위안(50억원) 가량의 격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하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소 900만달러(100억원)의 격려금을 지급하는만큼 최종적으로 중국 축구대표팀은 최소 1억5천만위안(251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및 의외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매번 원정경기가 있을 때마다 전세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기 비용에만 100만위안(1억7천만원)이 넘는 돈이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해 한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시리아와 한 조에 속했다. 오는 1일 한국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이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