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CEO 수업’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광저우(广州) 지역에서 중산층들을 중심으로 한 연간 한화 800만 원짜리 ‘CEO 수업 학원’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곳의 아이들은 로열 승마와 골프와 같이 미래에 CEO가 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스포츠 와 외국어 및 식사 예절 교육을 받는다.

　　학원생들의 나이는 주로 3세부터 8세로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아이도 있지만 다소 수업을 듣기에는 무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강하고 경쟁력있는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문제는 광저우에 있는 대부분의 ‘CEO 수업 학원’이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지도 않다.

　　이로인해 중국의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아닌 부모들을 위한 곳”이라며 “자식을 통해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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