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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이 필요로 하는 타국 문화를 폭넓게 알아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8.27일 10:50
-서울대학 건축학과 김광현교수 류학생들에게 전하는 귀담



한국 서울대학 건축학과 김광현교수.

류학의 계절, 세계 각국으로 류학을 떠나는 청소년학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있다. 일전 한국 서울대학 건축학과 김광현교수는 자신의 “건축의장연구실”에서 중국류학생을 포함한 올해의 대학원생 제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광현교수는 일찍 자신의 블로그에 “연구실과 나”라는 글을 올리면서 “내가 교수로서 연구실에서 얻은바는 무엇보다도 나의 동료인 학생들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다. 더우기 같은 건축을, 그것도 건축에 내재하는 수많은 인간적 가치에 매료되여 건축의 본질을 사람들과 함께 논의한다는것이 얼마나 매력적이며 귀중한것인가?”라고 밝힌적 있다. 그러면서 “건축의장”에 대해 “건축을 성립하게 되는 인간의 공동적인 뜻을 건축의 공간과 형태로 담아내는 일”이라고 그 의미를 해석하였다.

자신의 건축리념을 추종하여 찾아온 류학생제자들을 마주하고 김광현교수는 우선 “건축은 인생관과 직결된다”는 야릇한 전제를 내놓았다. “아름다운 집”을 짓는것이 건축을 향한 사람들의 공동한 리상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건축물이 사람들과 얼마나 잘 어울려갈수 있는가 또한 그 어떤 첨단기술이 도입된 이름다운 구조나 형태의 건축물일지라도 공동체를 이룬 사람들의 행복한 삶과 동반될 때라야만 진정 아름다운 건축물로 될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또한 오랜 세월의 검증을 받게 될것이며 건축의 진정성은 결국 “행복한 집”을 짓는것으로 아퀴를 짓게 됨을 강조하고있었다.“바람 잘 드는 집에서 사람들이 행복하게 잘살수 있도록 건물의 구조를 만들고 형태를 만드는 그것이 곧 옳바른 인생관이 안받침된 건축”이라고 한다.

“건축은 또 문화와 직결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집””행복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문화를 떠날수 없다. 이미 “건축의장연구실”을 다녀간 중국류학생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류학생들은 한국에 와 연구생공부를 하면서 자국문화연구를 테마로 론문을 쓰고 졸업을 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일단 류학을 왔다는 견지에서는 자국이 필요로 하는 타국의 문화를 보다 폭넓게 깊이 연구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그루를 박는다. 물론 현지학생들과 같은 수준으로 류학현지문화를 연구테마로 경쟁을 벌린다는것은 어려운 선택이지만 이는 글로벌시대를 살아갈 세대로서의 자각과 의무임을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한다.

당연히 어려움이 없는 연구는 없다. 이런 시점에서 공부와 연구의 관계를 짚고넘어가는것도 앞으로의 연구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공부는 남이 해놓은 지식을 배우는것이지만 연구는 남이 하지 않은것을 내가 구내해는 일이다.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를 잘한다고 꼭 연구를 잘하는것은 아니며 또 공부를 하지 않고 연구를 잘할수 있는 길이 있는것도 아니다. 너무 책만 봐도 탈이고 너무 긴장해도 안되며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창의적인 머리를 어디에 맞추고 연구를 하느냐 하는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공부와 연구를 잘 결합해가면서 류학현지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라고 재삼 당부를 한다. 한국의 문화 전체는 알수 없더라도 한국의 건축이나 도시 전체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활양상에까지 깊은 관심을 가지는것 역시 좋은 공부라고 한다. 건축학 자체가 교과서나 교수한테서 배우는것보다 다방면의 문화를 접하면서 터득하는 점이 더 많다고 한다.

같은 맥락에서 류학현지에서 자기를 이끌어줄 10명의 친구를 사귀라고 한다. 어차피 세상은 지엽적인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닌 이상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서 서로 교류하고 함께 일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갈 미래에 대비하는것도 역시 류학생의 우세라고 한다.

김광현교수는 1983년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선배 류학생”이였다. 그는 자신도 “10명 친구 만들기”를 못하고말았다며 그 “유감”을 후배류학생들에게 작업으로 남기고있었다.

우세로 말하면 한국 서울대학 건축학과는 세계대학중 큐에쓰 순위 19위인 국제수준급의 학과이다. 여기에는 세각 각국의 류학생들과 우수한 교수들이 집중되여있다. 여기서 국제화감각을 키우고 글로벌지식을 배우는 좋은 경험들을 만들어가면서 류학생활을 보다 보람되게 잘 가꿔갈것을 신신당부하였다.

건축학이라는 전문분야를 떠나 류학생 일반에 이르는 지침을 김광현교수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지기처럼 제자들에게 무랍없는 조언으로 들려주고있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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