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서울대와 베이징대 대학기업 매출 비교해보니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20일 22:15
대학기업 매출 격차 '서울대 154억 vs 베이징대 14조'

"기업가형 대학으로 바꿔야 산다"

[한국경제신문 ㅣ 오형주/황정환 기자] 서울대가 육성하는 대학기업의 연간 매출이 중국 베이징대 대학기업의 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기업의 연매출은 154억원(2014년)으로 베이징대의 769억위안(약 14조원·2013년), 칭화대의 461억위안(약 8조4000억원·2013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국 대학들이 30여년 전부터 대학기업 육성에 나서 연매출 수조원의 기업들을 키운 데 비해 서울대 등 한국 대학들은 창업과 기술 사업화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뒤처진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초부터 중국 대학기업에 대해 연구한 서울대 교수 네 명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학교에 냈다. 서울대 대의기구인 평의원회 소속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당시 의장) 등은 보고서에서 “서울대가 기존에 추구한 ‘교육·연구형 대학’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며 “‘기업가형 대학’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서울대가 2011년 법인이 된 뒤에도 재정을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의 돌파구를 대학기업이 활성화한 중국에서 찾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칭화대 소속 대학기업인 칭화유니가 세계 3위 반도체회사인 미국 마이크론 인수를 추진하고 SK하이닉스에 지분 투자를 제의하는 등 세계 반도체업계의 이목을 끌 정도로 성장한 점도 배경이 됐다.

이들은 중국 대학기업에 대한 기초연구를 토대로 지난해 10월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방문했다. 두 대학이 세운 기업들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에서 창업보육과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도 살펴봤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 대학들이 한국의 대학 조직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3%
10대 0%
20대 0%
30대 14%
40대 21%
50대 7%
60대 0%
70대 0%
여성 57%
10대 7%
20대 14%
30대 21%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