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연변인민방송국 개국 70돐 맞이 제11회 중국조선족과외가수 민요콩클이 연변대학예술극장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연변인민방송국은 1998년 7월 1일 우리 나라 첫 소수민족언어방송국인 길림연길신화방송국으로 고고성을 울리고 우리 말 첫 방송을 시작하였다. 방송시설이 결핍하고 조건이 렬악한 환경속에서도 방송인들은 민족언어방송에 대한 애정과 애착으로 악전고투하면서 오늘날 중파, 단파, 두개 주파수에 뉴스종합채널,문예생활방송 등 다채널 방송을 실현하였다. .
연변인민방송국에서는 또한 중국조선족문화를 지키고 전통음악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조직하면서 민족방송을 활성화시켜왔다. 2005년 연변문예생활방송을 시작한 이래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편집부, 연변음악가협회와 손잡고 “중국조선족과외가수민요콩클”을 진행하여 올해로 제11회를 맞게 되였다.
개국 70돐 뜻깊은 한해를 경축하면서 특별기획으로 조직한 제11회 조선족과외가수 민요콩클에는 북경, 내몽골, 흑룡강성,장춘, 등 지역의 60여명 조선족과외가수들이 참가하여 10여명이 본선 경연을 치렀다. 연변가무단 교향악단 민악대의 "광상곡"으로 무대를 열고 여라문살나는 어린 소녀가 판소리를 부르는가 하면 70여세 로인들이 시조창가락을 선보이면서 남녀로소 동원되여 열연의 경연을 펼쳤다.
지체장애를 무릅쓴이가 지심을 울리는 목청으로 “열두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자아냈고 청아함의 경지를 펼친 “연변아리랑”,"하늘땅 바다길 다 열렸네" 등 가요는 관중들의 심금을 울려주었으며 해학과 웃음으로 생활미를 구사한 “돈타령”, “방자맵시” 등 각종 민요가락들은 우리 민요의 진수를 펼져보였다.
거기에 한국 부산가야금병창보존회와 영남판소리보존회의 축하무대가 합세하고 관중석을 메운 조선어방송애청자들의 응원이 고조되면서 제11회 중국조선족과외가수민요콩클무대는 환락의 도가니로 들끓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