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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보도]우리가 남인가요…보고만 있을수야 없지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9.06일 14:30
연변홍수재해지역에 각지 조선족들의 사랑의 손길 줄 잇는다



폭우로 많은 주민호가 물에 잠긴 마패촌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연변의 화룡, 룡정, 도문, 훈춘 등 여러 지역들이 큰물피해를 입어 리재민들이 곤경에 처한 가운데 연변홍수재해지역을 향한 재외조선족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도 위챗을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있어 훈훈하다.

지난 9월 3일부터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는 연변조선족자치주자선총회의 위탁을 받고 “연변홍수피해지역 복구건설을 위한 모금 관련 안내문”을 발표하고 상해지역 조선족들의 수재지역을 향한 모금행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중국사회과학원 리성일연구원은 “연변지역의 수재민들이 마음속으로 울고있으며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럴 때에 조선족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연변의 홍수피해 지역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해지역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돌리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기 바란다.”는 글을 위챗에 올려 연변홍수피해 복구건설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도울것을 전반 조선족사회에 호소하였다.

모금 관련 안내문이 나간후 상해시 송강구에 살고있는 김연숙씨는 “저는 고향이 도문입니다. 외지에서 이 정도밖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선참으로 성금 500원을 내놓았다.

그뒤로 닉명을 요구하며 기부한 지성인외에도 강소성 소주에서 살고있는 김성호씨, 강소성 곤산에서 살고있는 장국범씨, 상해시 민항구에 살고 있는 홍수봉씨 등 여러 사람들이 연변 홍수피해지역 복구사업이 조속히 진척되기를 희망하면서 의연금을 보내왔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슬픔에 망연해하는 삼합촌 주민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 박형군대표는 “무너지고 잠기고 산산이 부서진 고향마을, 페허로 변해버린 정든 고향땅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우리들의 부모형제, 태풍 ‘라이언록’의 무자비한 횡포앞에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마음들에 따스한 사랑의 손길들을 전해주길 간절히 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의연금 모금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나설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소개에 따르면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에서는 위챗계정을 통한 연변홍수피해 복구건설자금 모금활동을 지난 9월 3일부터 시작했는데 9월 5일 점심 12시까지 이미 2만 700원의 의연금을 접수, 9월 8일 24시까지 의연금 모으기를 계속할 예정이며 9월 9일에 그동안 모아진 기부금을 연변주자선총회에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안타깝게도 풍년수확을 앞둔 선구촌의 벼밭이 물에 잠겼다.

료녕성 대련시 금주신구조선족문화예술촉진회에서도 촉진회 위챗동아리를 리용한 연변재해지역 의연금 모으기 활동을 9월 5일부터 전격 개시했다. 이 촉진회 방화회장은 “우리는 남이 아니다”면서 “여러분들이 자원적으로 홍수피해를 입은 연변의 재해지역 친인들에게 사랑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보내줄것을 기대한다” 면서 “9월 8일 12시까지 앞다투어 사랑의 의연금을 재해지역에 보내주자”고 호소했다. 9월 5일 오후 3시, 방화회장이 선참으로 500원의 의연금을 내놓으면서 시작된 의연금 모으기 행사에 9월 6일 점심무렵까지 40여명의 애심인사들이 앞다투어 동참하면서 지금까지 이미 7000여원의 의연금이 모아진 상태이다.



일손을 놓고 잠간 쉬고있는 재해지역 청년의 표정이 어둡다.

공청단룡정시위원회 김성서기에 따르면 룡정적조선족위챗동아리와 광동성에 살고있는 조선족들도 위챗방을 통한 자발적인 룡정시수재지역돕기 의연금 모금행사를 조직하고있으며 룡정시 개산툰동창회 등 많은 위챗동아리들에서도 수재지역 리재민 돕기를 위한 의연금 모금에 들어갔다.

한편 연변주홍수방지가뭄대처지휘부에 따르면 9월 5일 오전 8시까지 홍수로 인한 직접적경제손실은 불완전한 통계로 28억 7998만원에 달한다. 훈춘시 9개 향진, 도문시 4개 향진, 룡정시 7개 향진, 화룡시 8개 향진, 안도현 6개 향진, 연길시 3개 향진, 왕청현 9개 향진, 돈화시 4개 향진이 정도부동하게 수재를 입었으며 홍수로 피해를 입은 리재민은 11만 5914명에 달한다.

/사진 김성걸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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