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9월 1일,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팬더보호연구기지인 두장옌기지에서 팬더 판판이 31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팬더에게 31살의 나이는 인류가 백세를 넘긴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고령의 판판은 당연히 특별한 생일을 쇠게 됐습니다.
아침 일찍 사육사는 판판을 위해 세 층짜리 아이스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생일 축가 속에서 판판은 생일 케이크 위에 있는 31이라는 수자를 단꺼번에 먹어버렸습니다.
판판은 지금까지 살아있는 최고령의 수컷 팬더입니다. 그러나 그는 신체 기능이 약해지면서 백내장, 면역력 저하 등 노인병에 걸렸고 올 6월에는 항문 편평상피암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하여 지금 판판은 더욱 조용하고 대외로 개방되지 않은 보호실에 들었으며 간호진이 매일 그의 신체상황을 검사하고 음식을 조절해 영양 공급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뜰하게 보살핀 덕에 판판은 올해 꾸준히 105 kg의 정상 체중을 유지했으며 암세포도 확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판판은 약 131 마리의 자손을 두고 있으며 그중에는 타이완 동물원의 퇀퇀과 위안자이, 미국 동물원에서 태어난 타이산, 화메이 등 스타 팬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