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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아리랑꽃' 창작진 재해지구에 온정의 손길 펼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9.12일 09:03
(흑룡강신문=연변)윤운걸 길림성특파원= 10일, 무극 “아리랑꽃 창직진들인 김영건(씨나리오),김희(총감독),함순녀(주요배우),박세성(예술고문) 그리고 아리랑꽃투표 홍보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부분적인 대표들이 홍수피해를 심각하게 입은 두만강변 화룡시 남평진 흥화촌을 찾아 촌민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홍화촌은 남평진과 20여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평소에는 불과 30여분이면 갈수 있는 지역이지만 아직까지 도로복구작업중에 있어 3시간을 걸려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남평진 흥화촌은 원 용화향 상화촌과 광흥촌을 합병한 집중촌으로서 이번에 70세대 농가들이 수재를 입었다.

  리영호 홍화촌장에 따르면 지난 31일 새벽 갑자기 큰 물이 마을에 덮치면서 최고수위가 2미터를 넘어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지만 촌지도부와 미리 예방차로 이 지역을 찾은 상급간부들이 촌민들을 제때에 대피시켰기에 인명피해는 없어 다행이었다.

  그러나 촌민들이 모두 다급히 전이하다보니 량식,생필품,가정귀물들은 챙기지 못하고 나와 모두 “쓰레기”로 되었다.워낙 이 촌은 생태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다보니 올해에 길림성 생태시범촌으로 신청하려던 차였는데 이렇게 참혹한 봉변을 당했던 것이다.

  김영건을 수반으로 하는 위문단 일행은 이날 수재지역을 일일히 돌아보면서 촌민들에게 수많은 지원자들이 있기에 곤난은 반드시 이겨나갈 것이므로 실망하지 말고 복구에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위문단 일행은 수재지역의 참상을 돌아보고 리재민들을 찾아 따뜻한 위안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면서 함께 힘을 합쳐 눈앞의 곤난을 전승하고 복구건설에 힘을 내자고 하면서 갖고 간 옷,이불,생필품과 의연금을 리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77세 고령인 흥화촌의 김춘자할머니는 “마음은 아프지만 아리랑꽃지원자들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삶의 용기가 생겨 너무나도 고맙다”며 눈꿉을 찍기도 했다.

  김영건씨는 “’아리랑꽃’투표자들이 투표에서 뿐만아니라 재해지역에까지 뜨거운 민족애와 단합된 사랑의 열정, 지지를 보내주고있어 너무 감동된다”면서 “우리는 이웃과 친인들이 어려움과 곤난에 처했을 때 절대 외면하고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 ‘아리랑꽃’투표의 앞장서 달리는 기적을 우리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가고 있듯이 재해지역 수재민들의 어려움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과 힘을 합쳐 꼭 전승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휘 총감독은 “말로 듣기보다 직접 와보니 너무 가슴 아프다”며 “적은 위로품이지만 촌민들이 용기를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했다.

  이날 일행은 왕복 7시간을 들여 온정의 손길을 홍화촌에 보내주었다.

  이제 “아리랑꽃”수재지역위문팀은 계속 연변지역의 기타 수재지역들에도 찾아가 위문 및 자원봉사활동들을 하겠다고 김영건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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